
출판사 '동아엠앤비'에서 <전염병 팬데믹 어떻게 해결할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인류가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 [책 소개]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과의 전쟁이다
전염병은 세계 인류 역사를 크게 변화시켜 왔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의 전염병은 인간에게 있어 미지와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전염병의 원인이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전염병은 우리가 극복해 내야 할 대상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전염병의 실체가 밝혀진 이후, 인류는 꾸준히 연구를 거듭하여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과거에 치명적이었던 여러 전염병을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전염병이 여전히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수십 년 간 많은 신종 전염병이 출현했으며 엄청나게 늘어난 인구와 도시화, 교통수단의 발달과 빠르게 진행된 세계화로 인해 지구 한쪽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순식간에 지구 반대편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되었다. 전염병에 대응하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동시에 인류 역사상 가장 쉽게 전염병이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의 도전에 관해 인류가 어떻게 맞서 싸워 왔는지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고 전염병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해보자. 구체적인 상황에 지식을 응용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저자 소개] 김우주
1983년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이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감염내과에서 전임의를 시작으로 1992년 의학박사, 1993년 정식 교수가 되었다. 1996, 1997년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대학병원 감염내과에서 연수하며 항생제 내성에 대해서 연구했다. 1999년 국립보건원 호흡기바이러스 과장을 겸직했으며, 국내 최초로 6백여 개 의료기관을 참여시켜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감시망을 구성해 독감의 유행 실태를 파악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2003년부터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메르스까지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KBS 등 정부 및 민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중보건 향상에 힘써 왔다. 2004년부터 팬데믹을 예상하고 타미플루 1천만 명분 비축과 백신개발을 정부 및 학계에 제안해 왔고, 팬데믹 위험을 경고하는 칼럼을 언론에 꾸준히 기고했다. 2013~2015년 대한감역학회 이사장 역임, 2015~2017년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회장 역임, 2015년 메르스 대응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센터장으로 재임 중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리포트를 내고 있으며 '명의(EBS)', '차이나는 클라스(JTBC)' 등의 방송에 출연하였다. 저서로는 『이기적인 바이러스 플루』,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과학 편』이 있다.
○ [저자 소개] 강규태
포스텍 생명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해당 과정 박사과정을 밟으며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외부 대상을 가리키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대해 과학 지식을 가지고 답하고자 공부하고 있다.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11』 저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에듀동아 김다희 기자 dahee6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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