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종로학원 “6월 모평 표본추출 조사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23.06.01 16:49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이하 모평)가 오늘(61) 실시된 가운데 종로학원이 영역별 난이도 총평을 내놓으면서 종로학원 강사들의 예상을 종합해서 영역별 난이도가 평이했을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표본추출 조사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강사들의 난이도 분석과 달리 실제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른 교육업체들의 분석과 상이한 지점이라 눈길을 끈다.

 

국어, 수학이 변별력 핵심 과목

종로학원은 국어, 수학이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고 최종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영역에 대해 원점수(100) 기준으로 언어와매체는 지난해 수능보다 평균적으로 4.6, 화법과작문은 7.8점 정도 떨어질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지난해 수능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와매체는 134, 화법과작문은 130점이었는데 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평균적으로 미적분은 7.3, 기하는 8.7, 확률과통계는 7.8점 정도 낮아질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것. 역시 올해 6월 모의평가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 미적분 표준점수 최고점 145, 기하 142, 확률과통계 142점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를 줄이기가 힘든 구조다. 국어는 어렵게 출제되어 표준점수가 지난해 수능때보다 다소 상승할 수 있고, 수학도 동시에 어렵게 출제되어 지난해 수능때보다 더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결과적으로 국어, 수학 과목에서 수학과목이 변별력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도 안심해선 안돼1등급 비율, 지난해 수능보다 약 2%p 줄어들 것

비단 국어 수학뿐만이 아니라 영어도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다.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이 7.8%였는데 올해 6월 모평 영어 1등급 비율은 5.95%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약 2%p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임성호 대표는 이번 6월 모평에서도 지난해 본수능처럼 수학 중요도가 국어보다 크게 나타날 경우 수학 선택과목에서 유리한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6월 모평 이후 반수생 등이 확률과통계에서 미적분으로 선택과목 변경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6월 모평에서 국어를 다소 어렵게 출제하여 지난해 수능에서의 국어, 수학 표준점수 격차보다 줄이려고 했던 출제기관의 의도로 보여지지만 수학 또한 어려웠다는 반응으로 볼 때 의도가 빗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전한 국어, 수학 표준점수 격차로 인해 수험생들이 국어와 수학 학습 방향 잡는데 애를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에듀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입력:2023.06.01 16:4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