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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고대 이어 중앙대도 온라인 강의 연장… 대학가, 사실상 ‘5월 개강’ 수순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4.01 16:23

 


중앙대 홈페이지에 게재된 비대면 수업 연장에 관한 안내문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개강 이후에도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이어오고 있는 대학들이 잇따라 온라인 강의 시행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사실상 ‘5월 개강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중앙대학교는 1일 대학 홈페이지에 박상규 총장 명의의 안내문을 내고 “413()로 예정된 대면수업 시작일을 511()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안내문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학생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감염 전문가의 의견을 구한 결과, 413일에 대면수업을 시작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여전히 높아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1일 긴급 교무위원회를 개최해 411()까지 예정된 비대면 수업을 중간고사 기간인 59()까지 연장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대의 온라인 비대면 수업은 316일부터 59일까지 총 8주간 시행된다.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중간고사 기간까지 연장됨에 따라 중간고사는 강의를 맡은 담당 교수의 재량에 따라 자택시험이나 과제물로 대체하거나 아예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습효율 문제 등을 고려해 이번 1학기는 전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한다.

 

한편 박 총장은 안내문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등록금 환불 요구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교육, 연구, 봉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등록금 환불을 시행하기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등록금 대비 투자를 의미하는 교육비 환원율이 두 배 수준으로 이미 높은데다 교수 연구비를 통해 학생에게 별도로 지급되는 연구보조금도 200억 수준으로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박 총장은 지금의 상황은 비단 대학 뿐 아니라 교수, 학생 개개인에게 던져진 도전이라면서 정상적으로 학기를 종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연세대가 온라인 비대면 수업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 대면 수업을 51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31일에는 고려대가 52일까지 출석 수업(대면 수업)을 금지하고, 해당 기간까지 온라인 강의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마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등교 개학이 아닌 온라인 개학을 순차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대학가에서도 오프라인 개강 연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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