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시 지원자라도 지금은 수능 잡아야”, 주요 대학 합격자 셋 중 하나는 수능 최저 충족자
  • 김수진 기자

  • 입력:2020.03.30 10:59

 



동아일보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대입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2021학년도 대입부터 달라지는 변화가 적지 않은 가운데 대입 일정마저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3 수험생의 혼란도 크다.

 

특히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금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수험생도 많을 터. 이에 입시전문가들은 지금 시기에 무엇보다 수능을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올해 대입에서 수능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 있어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수능 최저 필요한 전형, 전체 모집인원의 35.1% 차지

 

입시전문업체 진학사가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2021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15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정원 내) 31262명 가운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인원이 총 196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비율이 82.8%로 가장 높았다. 논술을 치르는 13개 대학 중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대(글로벌캠퍼스), 한양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이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2021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수시 전형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비율

구분

모집인원

수능최저요구인원

수능최저적용비율

논술

5,646

4,673

82.8%

학생부교과

3,726

2,552

68.5%

학생부종합

19,817

3,569

18%

실기

2,073

167

8.1%

전체

31,262

10,961

35.1%

*2021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안 정원 내 선발 기준(2020.3.17확인)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포함, 재외국민 제외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고려대 학생부종합-학업우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등 일부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고려대 학교추천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 숙명여대 학생부교과 중앙대 학생부교과 한국외대 학생부교과 홍익대 교과우수자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특히 한국외대의 경우 전년도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다가 올해 재도입했다. 이로 인해 한국외대가 발표할 2020학년도 입시결과에 비해서 2021학년도 교과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수 있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재직자전형과 공연예술우수자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홍익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수시 지원자라도 수능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였는가 YES”, 합격률 올라간다

 

수시 지원자라도 수능 준비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대입 전략 때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 전형의 경우 일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전형요소에 따른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합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예컨대, 논술전형은 논술고사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수능 역시 중요해 정시와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고, 재학생보다 졸업생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교과전형 또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이 그렇지 않은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과 합격선이 낮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학교 내신과 비교과활동 위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지원과 합격의 중요한 지렛대가 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경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또 지원자 중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있어 실질 경쟁률은 더욱 낮다. 따라서 서류 경쟁력이 다소 부족해 보이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할 수 있다면 전략적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2021학년도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비율

대학

모집인원

수능최저요구인원

수능최저적용비율

건국대

1,837

445

24.20%

경희대

3,193

684

21.40%

고려대

3,050

2,391

78.40%

동국대

1,894

452

23.90%

서강대

1,110

235

21.20%

서울대

2,442

823

33.70%

서울시립대

1,070

193

18.00%

성균관대

2,245

532

23.70%

숙명여대

1,437

544

37.90%

연세대

2,211

38

1.70%

이화여대

2,084

1,413

67.80%

중앙대

3,113

1,247

40.10%

한국외대

2,159

544

25.20%

한양대

1,944

0

0.00%

홍익대

1,473

1,420

96.40%

전체

31,262

10,961

35.10%

*2021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안 정원 내 선발 기준(2020.3.17확인)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포함, 재외국민 제외

  

수능 최저, 만만히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주요 15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보통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또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요구한다. 수능 2~3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의 성적만 얻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것. 그러나 실제로 이를 충족하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2019학년도 경희대 논술전형에는 총 44652명이 지원하였는데, 이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인원은 18803명으로 42.1%에 머물렀다. 특히 한의예과(자연) 20.8%, 프랑스어학과 22.5%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20%대에 머무른 모집단위가 8개나 되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대학의 경우에는 논술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에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능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이라고 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을 무조건 지원을 꺼릴 필요는 없다. 우 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인 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탐구영역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많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수능 대비를 한다면 이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20.03.30 10:5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 macmaca
    • 2020.03.30 17:08
    • 대학은 배치표가 아니고,점수발표가 꾸준해야, 배치표도 인정되는데,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가 점수발표가 꾸준한 대학이 아님. 대학학벌이나 역사파악은 국사나 세계사(참고서 포함), 국내법.국제법, 정부간행 백과사전, 여러가지 백과사전, 학술서적등이 가장 좋은 자료임. 그래서 국민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입시전문지 베리타스 알파 상위 15개대를 이렇게 정리함. Royal 성균관대와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서강대는 일류.명문대>그 뒤의 입시점수 상위대학들로는 주권없고 학벌없는 패전국 일본 잔재와 그 밑 대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