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
  • ‘인공지능 국가전략’ 본격 시동… 초교부터 대학까지 AI 입는다
  • 최유란 기자

  • 입력:2020.01.16 18:25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정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대전=뉴시스


인공지능(AI)이 명실상부한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범정부 차원의 ‘AI 국가전략’이 나온 가운데 부처별로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작업에 속속 착수하고 있기 때문.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AI 1등 국가’를 국가전략으로 수립했다”며 “AI 1등 국가의 열쇠는 결국 사람인 만큼 전문가 양성과 핵심 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가 2020년을 AI 1등 국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내세우고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AI를 중심으로 한 교육 변화가 잇따라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AI 국가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될 계획인 교육 관련 정책을 정리했다.


○ SW중심대학 40곳으로 늘어난다… AI 시범학교도 선정

AI와 관련한 교육 변화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2020년을 AI 1등 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와 함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교육 측면에서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세계 최고의 AI·SW 전문 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하고, 전 국민에게 AI·SW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전폭적으로 이뤄진다. 국내 12곳의 AI 대학원 프로그램에 175억 원을 투입해 다양화하고 SW중심대학도 800억 원을 들여 40곳으로 확충한다. 이밖에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275억 원을 투자해 운영하고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등 AI·SW 시범학교도 150곳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투입 자금은 15억 원이다.


○ AI 교육 기본계획 수립 나선 교육부… 영재학교도 AI 학교로?

교육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초등학생부터 성인 대상 평생교육까지 교육단계별로 AI 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AI를 어떻게 가르칠지를 담은 정부 차원의 첫 계획으로, 교육단계별로 어떤 AI 교육을 할지 등의 중장기 비전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 학교 특징 등 교육 현장 전반에 여러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AI와 친숙해지는 데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AI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교육하며 대학에서는 AI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을 기본계획의 큰 틀로 잡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교육대학원에 ‘AI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AI 전문 교사 5000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교도 선정해 운영한다.

이밖에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도 AI 전문 교사 양성은 물론 AI 전문 고교를 운영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특히 충북도교육청은 충북과학고를 AI 기반 영재학교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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