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추석 연휴, 초등생 자녀와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학습하세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9.10 16:57

 



동아일보 DB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는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자녀들과 함께 새로운 곳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때를 잘 활용하면 부모와 자녀간의 친밀감을 높일 뿐 아니라,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이를 학습으로 연결하는 흥미로운 학습법을 익힐 수 있다.

 

초등교육 전문가인 천재교육의 이장선 초등수학 팀장은 명절 연휴는 자녀들과 함께 평소 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길지 않은 이번 추석 연휴지만, 온 가족이 다양한 공간에서 오감으로 체험하고, 이를 자신만의 학습법으로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재교육이 올 추석 연휴, 초등 자녀와 함께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명절엔 고궁, 박물관이 공짜? 전통문화를 통해 한국사에 대한 흥미 UP

 

추석 연휴기간 동안 경복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민속촌, 박물관 등은 무료거나 입장권을 할인해 주고,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천재교육과 근현대사 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독립기념관은 캠핑장을 할인해준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역사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아이들은 그 동안 책이나 TV 화면으로 보기만 했던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역사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한국사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또 체험하며 궁금한 점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대화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 흥미로운 학습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이번 추석연휴, 독립기념관이나 박물관에 방문한 아이들이라면, 그 곳에서 직접 독립선언서나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 각종 사진과 유품들을 보며 생생한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내용들을 교과서에서 보게 되었을 경우, 이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직접 체험했던 것을 떠올리며, 보다 관심을 갖고 학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골장터에서 장도 보고, 어휘 능력과 연산 능력도 잡자!

 

추석 연휴, 지방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다른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반드시 그 곳의 전통 시골 장터를 함께 방문하기 바란다. 풍성한 한가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구경거리로 가득한 시골 장터야말로 가장 실감나는 체험학습 현장이기 때문이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새로운 어휘를 익히고, 이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수의 개념과 연산 능력을 기를 수도 있다.

 

자녀와 함께 장터를 돌며 신기해하는 물건들의 이름을 물어보고 가르쳐 주고, 아이가 새로 알게 된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그림카드로 사용해보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사진 폴더에 저장해두고 집에서 틈틈이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는 등 학습게임으로 발전시켜보는 것도 어휘력 향상에 좋다. 새로운 곳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먹어본 물건에 대해선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더 오랫동안 잘 기억할 확률이 높다.

 

또 시골장터 체험은 자녀에게 숫자와 연산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약 초등 1학년 수학에 나오는 덧셈과 뺄셈을 어려워한다면, 장터 가판대에 놓인 물건들을 활용하면 재미있게 숫자와 연산 개념을 알려줄 수 있다. 한 바구니에 담긴 과일의 개수를 함께 세어보고, 바구니에서 1, 2개씩 빼거나 더하는 활동을 통해 연산 과정을 체험해 보는 것이다. 또 과일을 한 개, 두 개, 세 개, 세어보고, 생선을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세어보며 종류별 단위 개념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글과 숫자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기초적인 수학의 개념을 익히기 시작한다면, 수학에 대해 보다 쉽고 흥미로운 생각들로 연결 지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추석 연휴 즐거운 일은 일기로 쓰기아이의 표현력 쑥쑥

 

새로운 일과로 가득했던 추석 연휴를 보낸 후 그 느낌을 정리하며 일기를 쓰는 것은 아이들이 표현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기 쓰기는 초등학교 필수 과제로, 논리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향후 교육과정은 수행평가와 서술형 테스트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일기쓰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재미있는 일이 가득했던 추석 연휴 동안, 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글로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함께 보낸 시간을 촬영한 사진을 붙이거나 그림으로 그린 후 그 내용을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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