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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최고’ 경쟁률 기록한 과학예술영재학교, 전형 응시 전 살펴봐야 할 것은?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5.17 11:31
[2020 영재학교] 2019학년도 학교별 지필평가 및 캠프 분석 ⑥ 세종·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지난 10일 2020학년도 영재학교 신입생 모집 1단계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됐다. 전국 8개 영재학교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2단계 전형인 지필평가를 동시에 실시하며 7월 중 3단계 전형인 캠프를 진행,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영재학교의 경우 학교별 지필평가와 캠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형 응시를 앞두고 지원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학교별 전형 특징이다. 특히 영재학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해 대부분의 수험생이 2~3곳에 동시에 지원하는 반면 2단계 전형을 동시에 실시해 1곳에만 응시할 수 있는 만큼 전형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학교를 판단하고 이에 맞춰 전형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가 복원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재학교 지필평가 및 캠프 내용 및 특징 등을 학교별로 총 7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 과학예술영재학교 2곳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한 영재학교 중에서도 유독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정원 내 기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는 75명 모집에 1584명이 몰려 21.1대 1을 기록, 전체 영재학교 중 세 번째로 높았으며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세종영재)는 84명 모집에 2570명이 지원, 무려 30.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전체 영재학교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세종영재는 수험생의 학교 선택 편의를 돕기 위해 예년과 달리 1단계 전형 통과자 중 실제 2단계 전형에 지원한 인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종영재 2단계 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일반전형 1677명 △지역우수자전형 84명 △사회통합대상자전형 41명이다.

개교 이후 2단계 지필평가인 영재성 평가(검사) 문항을 공동으로 출제해왔던 세종영재와 인천영재는 오는 19일(일) 영재성 평가(검사)를 실시한다. 올해도 두 학교는 지필평가를 공동 출제하나 올해는 세종영재가 기존 인문예술 관련 평가를 치르지 않고 추가로 수학, 과학 문제를 출제해 치르게 하는 등 평가 구성에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어 세종영재는 오는 7월 27일(토)부터 29일(월)까지 3단계 전형인 융합 캠프를, 인천영재는 8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융합역량 다면 평가(캠프)를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지필평가] 교과 수준 학습에 충실해야… 2015 개정 교육과정 신규 개념도 포함

과거 기출문제 복원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세종영재와 인천영재 지필평가 수학영역은 기초 17개 문항과 심화 3개 문항으로 분리돼 진행됐다. 기초 문항의 경우 대체로 난도가 높지 않고 교과 또는 교과심화 수준의 문항 위주로 출제돼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문항 수가 많은 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다.

심화 문항의 경우 세트형으로 제시되며, 경시대회 수준의 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경시 수준이라 하더라도 극악한 난도의 문제는 출제되지 않은 만큼 문제의 난도에 겁먹거나 포기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영역에서는 전년도와 유사하게 대다수 문항이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중등 심화 지식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교과 내에서 심화 내용에 관해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이었다고 볼 수 있다. 창의성을 묻는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기본적인 교과 혹은 교과 심화 수준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교과 수준의 개념을 꼼꼼히 학습한 학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탐구 능력을 묻는 문항은 주로 물리 영역에서 출제됐다. 생물 영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생물 분류 관련 내용이 교과 수준으로 출제돼 새롭게 교과에 추가된 개념에 대한 학습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등 교과 개념을 탄탄히 학습하고, 탐구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 외 2019학년도의 경우 세종영재와 인천영재 모두 인문예술 소양 확인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 [캠프] 지필평가부터 면접, 실험, 토론까지 다각적 평가 진행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세종영재는 3단계 전형을 △글쓰기 △구술면접 △수학 지필평가 △과학 실험설계 △인성검사 등 총 5개 평가 항목으로 구성했다. 글쓰기는 책을 읽고 구조화시키는 방법으로 총 2회 진행됐다. 첫 번째 시험은 2시간 20분 동안 여러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 책에서 두 가지 주제를 ‘오픈 북(Open book)’으로 구조화시키는 평가였으며, 두 번째 시험은 30분 동안 책을 보지 않고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비슷한 방식으로 구조화시키는 평가가 이뤄졌다.

구술면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매우 세세하고 꼼꼼한 질문이 제기돼 교과 관련 질문과 함께 독서활동, 탐구 내용, 봉사활동 등 모든 항목에 대해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학 지필평가는 160분 동안 2단계 전형 지필평가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됐으나, 보다 변별력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인성검사 및 자기주도학습능력 검사는 신입생 선발 평가에는 들어가지 않고 추후 입학 시 상담 자료로 활용됐다.

인천영재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3단계 전형에서 △수학 지필평가 △과학 지필평가 △인성 면접 △창의 융합 면접 △토론 등 총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2단계 전형과 유사하게 진행된 수학, 과학 지필평가는 각각 60분 동안 10개 문항, 9개 문항이 주어졌다.

인성 및 창의 융합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지난해 120분 동안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토론은 4인 1조로 편성된 3개 팀이 번갈아가며 설명, 반론, 평론을 이야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박성두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장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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