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시‧정시 상관없는 ‘특별기회’, 경찰대‧사관학교 원서접수 곧 시작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5.14 16:20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경찰대 및 사관학교 입시 전략’

 


 

 

경찰과 군인이 명예 및 안정성을 보장하는 직업이니만큼 경찰대, 사관학교 입시 또한 매년 관심이 높다. 경찰대는 517()부터, 사관학교는 621()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1차 시험 일정이 동일하여 5개 대학 간 복수 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특수대학으로 분류되어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대학의 수시나 정시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일반대학보다 전형 일정이 3달여 가량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후 일반대학에 동시 합격하였을 때에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어디든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경찰대 및 사관학교 입시 전략을 소개한다.

  

 

 

 

경찰대사관학교, 어떻게 뽑고 어떤 혜택줄까?

 

경찰대 및 사관학교 모두 선발 방법은 대체로 유사하다. 1차 시험인 학과시험을 통해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이 실시되며, 학교에 따라 경찰대는 인·적성검사를, 공군사관학교는 역사·안보관 논술을, 해군사관학교는 잠재역량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여기에 선발 시기에 따라 학생부와 수능 성적 등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공군사관학교는 모든 전형에서 수능을 반영하지 않으며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정시선발에 한해 수능을 반영한다. 경찰대는 수능 성적을 50% 반영해 전체 인원을 선발한다.

 

합격의 첫 관문인 1차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형태의 학과 시험으로 수능과 출제 범위가 동일해 수능과 병행하여 대비할 수 있다. 수능과 함께 대비하되 각 학교의 기출문제를 찾아 풀어보고 유형을 익혀야 한다. 1차 시험 통과 후 2차 시험에서는 체력검정과 면접 등의 평가가 진행된다. 특히 면접은 영향력이 큰 편이고 학교에 따라 평가 항목과 방식이 다르므로 기출 유형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재학 기간 동안 학비가 전액 면제되며 피복비, 품위유지비(수당) 등이 지급되고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매년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여러 혜택이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요구 조건도 많다. 4년간의 교육과정 동안 학위 교육과 더불어 각종 군사훈련과 엄격한 규율 하에 공동생활을 해야 하며, 졸업 후에는 의무복무 기간을 지켜야 한다. 인기와 혜택에 편승하여 지원하기 보다는 해당 진로에 대한 뚜렷한 확신과 사명감이 있어야 하고 육체와 정신적 강인함도 동시에 갖추어야 한다.

 

 

경찰대, 100명 선발하며 남학생은 병역법상 병역 의무 이행해야

 

경찰대는 51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특별전형은 응시자격 여부 확인을 위하여 일반전형보다 앞선 57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경찰대는 총 100명을 선발하며 일반전형으로 90(남자 80, 여자 10), 특별전형으로 10(남자 8, 여자 2)을 선발한다.

 

경찰대는 사관학교와 달리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선발하며 1차 시험도 공통으로 실시한다. 1차 시험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최종 선발은 1차 시험 성적 200, 2차 시험인 체력시험 50, 면접시험 100점과 학생부 150, 수능 500점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도 계열 구별이 없이 동일하게 반영된다. 특별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2020년부터는 제복제도와 의무합숙제도 개편으로 1~3학년의 경우 사복 착용 및 자율 기숙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필요시에는 제복착용과 단체생활도 할 수 있다. 특히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 의무경찰 전환복무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 역시 경찰대학에 입학하는 남학생은 병역법상 병역의무를 이행하여야 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21학년도부터는 남녀 통합선발 도입과 입학정원 및 연령, 체력시험 기준 등 많은 부분이 변경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육군사관학교, 330명 선발하며 2020학년도에 처음으로 사전 AI면접을 실시

 

육군사관학교는 총 330(남자 290, 여자 40)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와 이과를 동일비율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비율로 선발한다. 육군사관학교의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정시선발로 나뉘며, 우선선발은 고교학교장추천, 군적성우수, 일반우선 전형으로 구분된다. 우선선발 중 고교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학교당 재교생 2, 졸업생 1)을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20%를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선발한다. 여기에서 선발되지 않은 인원은 군적성우수 전형 선발대상이 되며 군적성우수 전형으로는 모집인원의 20%를 선발한다. 군적성우수 전형에서도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일반우선 전형의 대상이 되며 모집인원의 20%를 선발한다. 우선선발 되지 않은 인원 중 2차 시험 합격자는 정시선발 대상이 되며 정시선발 전형으로 모집정원의 35% 내외를 선발한다.

 

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합/불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면접과 내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군적성우수 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과 면접, 내신을 고루 반영하며, 일반우선 전형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을 50% 반영해 1차 시험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정시선발 전형에서는 수능을 60% 반영해 수능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면접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등 7개 분야를 실시하며 2020학년도에 처음으로 사전 AI면접을 실시해 일부 면접분야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AI면접 시기 및 방법은 2차 시험 원서접수 기간에 홈페이지에서 안내 예정이다.

  

 

 

공군사관학교, 215명 선발하며 어학우수자 전형은 2021학년도 모집부터는 폐지 예고

 

공군사관학교는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10명 늘어나 총 215(남자 193, 여자 22명 내외)을 선발하며 남자는 인문 45%, 자연 55% 비율로, 여자는 인문·자연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 선발 방식은 큰 변동이 없으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두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전형은 1차 시험 성적 30, 2차 시험인 역사·안보관 논술 10, 체력검정 30, 면접 80점을 반영하며 학교생활기록부를 100점 반영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최대 10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중급이상 취득점수에 0.1을 곱해 반영한다. 역사·안보관 논술은 우리나라 역사와 국가안보 관련 지문을 읽고, 그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를 논술하는 형식으로 1문제, 30분 이내로 평가한다.

 

특별전형 중 어학우수자 전형으로 각 외국어별 어학능력시험 최저기준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5명 이내(언어별 최대 2)를 선발한다. 2차 시험 기간 중 어학능력평가(구술, 작문, 번역)를 실시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신해 총 260점 중 100점을 반영한다. 특별전형 불합격자 중 1차 시험 합격선 이내인 자는 일반전형 대상자가 된다. 어학우수자 전형은 2021학년도 모집부터는 폐지가 예고되어 올해가 어학우수자가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해군사관학교 총 170명 선발하며 전년과 전형별 선발 배점이 달라졌으므로 유의해야

 

해군사관학교는 총 170(남자 150, 여자 20)을 선발하며 남자는 문과 45%, 이과 55% 내외로,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 내외로 선발한다. 전년과 비교해 전형별 선발 인원과 선발 배점이 변경되었다. 우선선발인 일반전형의 고교학교장추천 전형 선발인원은 모집정원의 30%에서 20%10% 감소하였으며, 일반우선 전형은 작년보다 20% 증가하면서 정시선발 인원은 30%에서 20%10% 감소했다.

 

일반전형은 고교학교장추천 전형과 일반우선 전형으로 나뉘며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선발되지 않은 자는 일반우선 전형 선발 대상자가 된다. 일반우선 전형으로 선발되지 않은 학생과 특별전형 지원자 중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정시선발 대상자로 자동 전환된다. 특별전형 중 어학우수자 전형으로 2명 이내를 선발하며 공군사관학교와 마찬가지로 2021학년도 모집부터는 폐지 예정이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달라진 사항은 전형별 선발 배점이다. 전체적으로 면접의 반영 비율이 대폭 증가하고 체력검정 비율 역시 증가해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은 1차 시험, 학생부, 잠재역량평가 반영 비율이 줄었고, 일반우선 전형은 1차 시험과 학생부 반영 비율이, 정시선발은 수능 반영 비율이 줄었다.

 

잠재역량평가는 고교학교장추천 전형에서만 실시하며 2차 시험 기간 중 비교과영역(추천서, 학생부, 자소서)과 심층면접 등을 통해 리더십/공동체의식/성실성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체력 가산점이 추가되어 체력검정 전 종목에서 1등급 획득 시, 태권도 3단 또는 유도·검도 2단 이상, 수상인명구조자격 보유 시 각 1점씩 최대 3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총 90명 선발하며 정시 선발 비율이 높고, 수능 70% 반영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총 90(남자 10%, 여자 90% 내외)을 인문 40%, 자연 60% 비율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인 우선선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0% 이내를 선발한 후 선발 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정시선발에서 50% 내외를 선발한다. 우선선발에서는 성별 구분 없이 계열별 선발을 해 선발비율이 적은 남학생의 경우 우선선발에서 모두 선발될 수도 있고 1명도 선발되지 않을 수 있다.

 

선발 방식은 큰 변동이 없으며 다만 1차 시험 선발 배수가 남·여 모두 4배수 선발에서 남자 자연계열이 4배수에서 6배수로 조정되었다. 우선선발은 1차 시험 성적과 2차 시험인 체력검정과 면접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에 따라 최대 5점까지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정시선발에서는 1차 시험 성적은 반영되지 않으며 2차 시험인 체력검정과 면접 성적에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정시선발 총 1000점 만점에 수능을 700점 반영해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다. 면접에서는 내적영역, 대인관계 영역, 외적영역·역사(안보)관 등을 평가하며 면접분과(영역)에서 한 분과라도 40% 미만 득점 또는 면접 총 점수의 60% 미만 득점 시 불합격 처리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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