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경쟁률 ‘급등’ 대구과학고 지필평가 대비하려면? “고교 선행+경시대회 수준 학습 필요”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5.02 11:46
[2020 영재학교] 2019학년도 학교별 지필평가 및 캠프 분석 ③ 대구과학고



《최근 서울과학고를 끝으로 2020학년도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다. 전국 8개 영재학교는 5월 8~10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5월 19일 2단계 전형인 지필평가를 동시에 실시한다. 이후 오는 7월 중 3단계 전형인 캠프를 진행,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영재학교의 경우 학교별 지필평가와 캠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형 응시를 앞두고 지원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은 학교별 전형 특징이다. 특히 영재학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해 대부분의 수험생이 2~3곳에 동시에 지원하는 반면 2단계 전형을 동시에 실시해 1곳에만 응시할 수 있는 만큼 전형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학교를 판단하고 이에 맞춰 전형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가 복원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재학교 지필평가 및 캠프 내용 및 특징 등을 학교별로 총 7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 대구과학고 신입생 모집 경쟁률은 전년도(16.68대 1) 대비 크게 상승한 20.17대 1을 보였다. 특히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으로는 90명 모집에 지원자 1925명이 몰려 2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영재학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과학고는 오는 10일 오후 4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단계 평가 대상자를 공개한다.


○ [지필평가] 예년 대비 난도 높아져… ‘고교 학습 선행’도 필요

지난해 대구과학고는 2단계 지필평가인 창의적 문제해결력 평가 수학 영역에서 총 19문항을 출제했다. 대다수 문제가 조합 문제였는데 난도는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경향을 보였다. 주로 교과 심화와 경시수준 사이의 조합 문제가 많이 출제됐는데 조합 문제 중 ‘수퍼즐’ 문항이 2문항이나 나온 것도 대구과학고만의 특징이다.

또 기하 문제 중 메넬라우스의 정리를 사용하는 문항이 출제돼 기하의 경우 경시대회 수준의 학습을 요구한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 영역에서는 대부분 교과 심화 수준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았다. 다른 학교 대비 보기에서 옳은 것들을 고르는 유형의 문항이 많으므로, 문항에서 묻는 모든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만 정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 가지 내용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넓고 자세한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과학 영역에서는 예년과 비슷하게 개념 및 탐구 중심의 문항이 주로 출제됐고 창의성을 묻는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화학에서는 중등 수준이 아닌 고등 수준에서만 다루는 개념을 묻는 문항이 두 문항이나 출제돼 고등 화학 선행 학습을 한 학생들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등 교과 내에서 기본 내용 및 심화된 내용의 꼼꼼한 학습과 탐구능력 향상에 대해 고른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특정 영역에 대한 고등 수준의 학습이 추가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캠프] 지필평가의 연장선으로 진행

지난해 대구과학고는 3단계 전형인 과학 창의성 캠프를 1박 2일 동안 진행했다. 캠프는 2단계 지필평가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졌다.

수학, 과학 각 80분 동안 2단계에서 변별력이 낮았던 문항을 출제해 지원자들의 학업 역량 확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수학은 무게 중심 문제, 작도 문제가 주를 이뤘다. 과학은 실험 설계 평가를 진행했는데, 지구과학과 화학을 융합해 아르키메데스 원리에 따른 부력과 수면 높이의 관계에 대한 문항이 나왔고 화학에서는 보일·샤를 법칙, 아보가드로 법칙과 관련된 기체 실험을 설계하는 문항이 출제됐다.



▶박성두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장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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