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연계율 50%’ 축소되는 EBS 교재, 2020 수능에서 중요도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3.18 10:59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07년∼2017년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 분석’

 


동아일보 DB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초고 사교육비 통계에서 사교육비 증가폭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러한 사교육비 증가 추세와 대조적으로 수능 EBS 이용자 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8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서, “2017EBS 수능 강의 이용자 수가 2010년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인해 향후 수능과 EBS 교재 사이의 연계율이 현행 70%에서 50%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기 때문. 이에 그간 수능 학습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EBS 수능 강의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7EBS 수능 강의 1일 평균 이용자, 113670명 줄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부 이러닝과의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결과(20173)e-나라지표의 ‘e-러닝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20188)에 나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EBS 수능 강의 활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EBS 수능 강의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514493명으로 전년도(2016) 628163명보다 11367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이용자 수 감소 추세는 학령인구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큰 폭이어서 수능과 EBS 연계 정책이 힘을 잃고 있단 분석이다. 2015년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1788266명에서 20161752457명으로 전년(2015) 대비 35809(2.0%) 감소했다. 이어 2017년에는 1669699명으로, 전년(2016) 대비 다시 82758(4.7%)이 감소했다.

 

그런데 이와 비교해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2015721430명에서 2016628163, 전년(2015) 대비 93267(12.9%)이나 감소했다. 2017년에는 전년(2016) 대비 18.1%가 감소해, 최근 3년 동안 EBS 수능 강의 1인당 이용자 수 감소폭이 전체 고등학교 학생 수 감소 비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EBS 회원 수도 감소 추세다. 2014, 2015년 이후 회원수 관리 기준이 바뀌어 동일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17EBS 회원수는 1305816명으로 전년도(2016) 1319256명과 비교하여 13440명 감소(1.0% 감소)하였다.

 

 

대입에서 수능 영향력 , EBS 영향력도 동반 하락

 

수능 EBS 교재 연계 정책은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010(2011 수능, EBS 연계율 70%)부터 본격 도입한 정책이다. 그러나 수능과 EBS 연계율이 줄곧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2()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서 사교육비 총액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EBS 회원 수 및 1일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대입 전형에서 수시 비중이 상승하고, 수능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앞으로 고등학교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대입 전형 중 수시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절대평가 시행 등으로 수능 영향력이 약화되는 상황을 전제하면,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 감소 추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 평가이사는 다만 2022 대입부터 정시 수능 중심 선발 비중이 30% 이상으로 권장되어 대입 전형에서 수능 비중이 강화되고 학생부 중심의 수시 선발 비율이 감소한다고 하면, 2021년 이후 EBS 1일 평균 이용자 수는 반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0 수능, EBS 연계교재 여전히 중요

 

하지만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이라면, 여전히 EBS 교재는 중요한 수능 학습 보조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 방침은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연계 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종전과 같은 7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당해 연도 수험생을 위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 연계 유형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이다.

 

올해 2020 수능과 연계되는 EBS 교재는 국어 영역은 <수능특강> 화법·작문·문법, 독서, 문학 3권과 <수능완성> 국어 1권 총 4권이고, 수학 가형은 <수능특강> 미적분II,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3권과 <수능완성> 수학가형 1권 총 4, 수학 나형은 <수능특강> 수학II & 미적분I, 확률과통계 2권과 <수능완성> 수학나형 1권 총 3, 영어 영역은 <수능특강> 영어, 영어듣기, 영어독해연습 3권과 <수능완성> 영어 1권 총 4권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 영역(9과목), 과학탐구 영역(8과목), 직업탐구 영역(10과목)에 대하여 각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 등 총 2권이다. 한국사는 <수능특강> 한국사 1권이고, 2외국어 및 한문 영역(9과목)은 각 과목별로 <수능특강> 1권과 <수능완성> 1권 등 총 2권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9.03.18 10:5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