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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 치열 경쟁 예고된 의학계열 위한 ‘의열치열’ 전략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8.12.07 10:22
유웨이중앙교육이 소개하는 ‘의학계열 정시 지원 전략’

 



 

의대, 한의대, 치대 등 의학계열 입시는 매년 치열하다. 올해도 최상위권 고득점자들의 수험생들의 치열한 점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려워진 국어영역으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희비가 국어영역에서 갈릴 수 있다.

 

더 꼼꼼하고 세밀한 전략이 필요해진 2019 의학계열 정시모집,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지원 전략을 살펴봤다.

 

 

2019학년도 의학계열 정시 모집의 특징

 

1) 의대 치대 선발 인원 증가하고 한의대는 인원 감소

 

2019학년도 정시에서 의학계열은 정원내 기준으로 의대 1,096, 치대 245, 한의대 32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정시 선발 인원에 비해 의대는 155, 치대는 13명 증가했으며 한의대 27명이 줄어 총 1,663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정시 선발 비중 감소로 한의대 선발 인원은 감소했지만 의학전문대학원과 학부 모집을 병행해 선발하던 대학이 학부 모집으로 전환됨에 따라 의대와 치대 선발 인원은 증가했다. 의대 중에는 가천대,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 총 11개교가 학부로 전환했고 치대 중에는 경희대, 조선대, 전북대, 경북대가 학부 모집으로 전환하여 선발 인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폐교돼 모집이 정지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 소재 대학인 전북대에 32, 원광대에 17명 배정되었다. 전북대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로 전환하며 늘어난 모집인원에 서남대 의대 정원까지 추가되어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2) 가군에서 지원폭 넓어지고, 다군 경쟁 더욱 치열해져

 

올해 아주대 의대는 다군에서 가군으로, 충북대 의대는 가군에서 나군으로 모집 군을 변경한다. 아주대의 모집 군 이동으로 수도권 의대가 적었던 가군에서 학생의 지원폭이 넓어졌으며 상대적으로 지원할 만한 상위권 의대가 없는 다군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의대가 포진한 나군에 지방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의 군 이동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 학석사통합과정 선발을 중단하며 지난해 의대를 선발하지 않았던 제주대가 올해부터 학부 모집으로 전환해 정시 다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제주대의 학부 모집 전환으로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하는 의대는 없으며 치대 중에서는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가, 한의대 중에서는 부산대가 이 과정으로 수험생을 선발한다. ·석사통합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가 3년의 학사과정과 4년의 석사과정을 통해 7년간 공부하면 의사면허 취득자격과 함께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3)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크게 늘어

 

지역인재 전형은 지방대학 의학계열 정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 고교 출신자 중에서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는 비율이 높다. 정시에서는 의대 중 건양대, 경상대 등 8개 대학에서 총 141, 치대는 조선대에서 16, 한의대는 대전대와 상지대에서 총 10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전북대와 충북대가 정시모집에서도 지역인재 전형 선발을 실시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 일반적으로 지역인재 전형의 합격선이 일반전형에 비해 낮기 때문에 조건을 갖춘 해당 지역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정원 외 전형 대부분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이월 인원 발생 시 정시에서 충원하므로 최종 선발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의대 중 서울대가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하며 단국대(천안)가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명을 선발한다. 치대 중에는 단국대(천안)가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명을 선발하며 한의대 중에는 우석대가 기회균형 전형과 농어촌학생 전형으로 1명씩 선발한다.

 

 

4)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정시로 이월 인원 증가 예상

 

수시모집에서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중복 합격으로 미등록하는 경우 해당 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 지난해 의대는 총 모집 인원의 11.6%109, 치대는 23.3%54, 한의대는 8.9%31명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었다.

 

서울대 치의학 학·석사통합과정은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나 미충원 인원 발생으로 지난해 정시에서 11명을 충원 선발했다. 올해는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집 인원에 따라 커트라인에도 영향을 주므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최종 선발인원에 주목해야 한다.

 

 

5)올해 입시 변수 많아 전년도 입시 결과 그대로 따르면 낭패를 볼 수도

 

올해 의학계열은 정시 선발인원 증가와 어렵게 출제된 수능 등 변수가 많다. 특히 어려워진 국어영역으로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희비가 국어영역에서 갈릴 수 있다. 올해 가천대, 건양대, 충남대 등은 수학영역의 반영 비율은 낮아지고 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아져 국어영역이 성적이 더욱 중요해졌다. 어려운 수능으로 최상위권 내에서도 변별력이 높아져 작년과 비교하여 의학계열의 경쟁률은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어려운 수능으로 작년에 비해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합격선이 높게 형성되면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그대로 참고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단순 점수 비교보다는 전년도와 올해 전국 석차를 기준으로 비교하여야 한다. 최상위권 고득점자들의 영향으로 합격선 자체는 높아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지원을 포기하기 보다는 영역별 유불리를 따져 소신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보자.

 

 

2019학년도 의학 계열 선발방법 분석

 

1)의대 선발 방법 분석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연세대(서울)와 을지대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해 한양대가 의대 중 유일하게 학생부를 10% 반영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해까지 수능 100%로 선발하는 수능전형과 학생부교과 성적을 40% 반영한 일반전형으로 분리 선발하였으나 올해 학생부교과 반영을 폐지해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예비 의사들에게 인·적성 평가 적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인·적성 면접을 도입한 대학이 늘었다. 가톨릭대와 울산대는 인·적성 면접을 도입해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면접 점수가 성적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인 인성과 적성을 평가해 결격여부를 판단한다. 충북대와 가톨릭관동대도 올해 면접 고사를 도입하였으며 아주대와 인제대처럼 면접 성적을 점수에 반영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집인원을 분리해 선발한다. 그동안 정시에서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이 이화여대 밖에 없었지만 가톨릭관동대의 계열별 분리 선발로 인문계열 학생의 의대 진학 기회가 넓어졌다. 순천향대는 인문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 가산점이 커 교차 지원 시 불리함이 크다.

 

수능에서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유지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영어 영역 비율을 축소한 대학이 있다. 단국대(천안)는 영어 반영 비율을 20%에서 15%로 줄이고 과탐 비율을 5% 늘렸으며, 경상대도 영어 비율을 30%에서 20%로 줄이면서 국어와 과탐 비율을 5%씩 늘렸다. 가천대는 수학과 영어 비율을 5%씩 줄이면서 국어와 과탐 비율이 늘었다. 인하대는 수학을 5% 줄여 30%를 반영하고 한국사 반영을 가산점 부여에서 5% 비율 반영으로 변경했으며, 건양대와 충남대는 수학 비율을 줄이고 국어의 비율을 늘리는 등 반영 비율이 달라진 대학이 있다.

 

동국대(경주)는 과탐과목에 새롭게 5% 가산점을 부여하며 경상대는 과탐 과목 선택에 제한이 없었으나 과탐과목을 1과목 이상 필수 응시해야 하는 조항이 생겼다.

 
 

 

 

2)치대 선발 방법 분석

 

치대 역시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학생부를 10% 반영하던 연세대가 학생부 반영을 폐지해 전 대학이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치대 중에는 원광대가 유일하게 계열별 인원을 분리 선발해 인문계열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그 외 대학은 수학 가형과 과탐을 지정 반영해 인문계열 학생의 지원이 불가하다.

 

단국대(천안)는 영어 반영 비율을 20%에서 15%로 줄이고 과탐 비율을 5% 늘렸으며, 조선대는 수학 반영 비율을 줄이고 영어 비율을 늘려 30%씩 반영한다. 강릉원주대는 지구과학 응시자 지원 불가 조항을 없앴으며 과탐을 한 과목만 반영해 지원 부담이 줄었다.

 

 

 

3)한의대 선발 방법 분석

 

한의대 역시 정시모집에서는 전 대학이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해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가천대는 인문계열 지원자의 영어 영역 비중을 줄이고 사탐 비중을 늘렸으며 자연계열 지원자의 수학과 영어 비중을 5%씩 줄이고 국어와 과탐의 비중을 5%씩 늘렸다.

 

한의대는 부산대 학·석사통합과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이 계열별 인원을 배정하거나 수학 나형과 사탐을 응시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해 인문계열 학생의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계열별 선발을 한 동국대(경주)가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자만 지원 가능하도록 변경해 인문계열 학생의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한의대 중 인문/자연 계열별 선발을 하는 대학은 경희대, 가천대, 대전대, 원광대, 대구한의대, 동의대이고 수학과 탐구 영역에 제한이 없어 교차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세명대, 상지대, 동신대, 우석대이다. , 세명대, 상지대, 동신대는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우석대는 수학 가형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해 교차지원 시 유불리를 따져본 후 지원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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