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 연습, 왜 벌써부터 해야 하죠?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6.22 16:34
윤세진 유·초등 독서&키즈스피치 교육 컨설턴트가 말하는 체험활동 보고서 작성법






 

학부모님들이 놀러갈 계획을 세웠다면 아이들 옷, 세면도구와 함께 꼭 챙기셔야 할 준비물이 체험 보고서입니다. 

 

이때 아이의 쓰기 실력도 한 번 검증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7세 때는 쓰기 속도가 어느 정도 붙어야 학교 가서도 학교와 학원에서 많은 수행평가를 수월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엄마 글씨를 따라 씁니다. 글씨를 대충 흘려 쓰는 아이를 보면 엄마도 평소에 흘림체를 씁니다. 지금 아이 글씨를 보면서 ‘대충 써서 그렇지 원래는 잘 써!’라고 위안을 삼으실 수도 있지만 그 이상 나아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글씨는 쓰기를 배우면서 고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귀찮아하더라도 또박또박 쓰는 습관을 길러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글씨 얘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체험활동 보고서입니다. 저희 아이는 얼마 전 ‘공룡랜드’에 다녀왔는데, 저는 아이와 함께 보고서를 쓰면서 한 가지를 부탁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공룡들을 보고 와서 흥분된 감정이 사그라지기 전에 보고서를 써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사그라지기 ‘전’이라는 거예요. 그 감정이 충만할 때 글은 아이들한테도 의무감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표현력을 증진시키면서 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 활동 보고서 왜 벌써부터 써봐야 하죠?


 

물론 초등학교 가서 천천히 시작해도 무관합니다. 다만 습관이 무서워요. 보고서를 써본 아이들은 일단 박물관, 미술관, 또는 체험학습 장소에서 관람하는 자세부터가 다르죠. 전략적이고 계획적입니다. 초등 고학년만 돼도 활동 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친구들은 카메라, 노트, 목에 거는 필기도구, 녹음기, 자료 담을 가방 등에 매고 나타납니다. 

 

이런 보고서나 저널을 쓰고 난 후 산출물들이 쌓이면 영재원이나 자기가 지원하고 싶은 특정 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소중한 개인 자료도 됩니다.

 

그런데 이런 글쓰기와 노하우가 한순간에 생길까요? 활동 보고서를 써 본 친구들은 자기만의 보고서 작성 팁도 가지고 있습니다.



 

1.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

2. 왜 이런 곳을 방문 또는 활동했는지 동기 생각

3. 활동을 하면서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생생히 기록하면서 투어

4. 활동 중 힘들었다거나 개선해야 할 점들도 기록

5. 도슨트 설명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곳 구체적 기록

6. 포토존에서 찰칵!

7. 입장권 버리지 않고 부착



 

또 취학 전~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줄에 맞춰 쓸 수 있는 보고서 양식을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보고서 쓰기 전에 그곳에 가게 된 동기와, 보고 들은 점들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이런 보고서 기록 경험들이 쌓이면 스스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쓰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다양한 노하우도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참조> 체험학습보고서 양식







※더욱 다양한 이야기는 '교육플래너 On'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윤세진 유·초등 독서&키즈스피치 교육 컨설턴트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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