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경쟁사 출신의 인재를 채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쟁사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인재 채용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5.0%로 가장 많았으며, ‘선호하는 않는다’는 기업은 21.4%로 동종업계 인재 선호도 보다는 다소 낮았다. 나머지 33.6%는 ‘채용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 중 65.1%는 ‘경력직 인재 채용 시 선호하는 전 직장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 직장 경력으로는 ‘대기업’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중소기업(41.1%) △공기업(11.8%) △외국계기업(5.3%) 순이었다.
특히, 기업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의 경우는 ‘대기업 근무 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84.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공기업 역시 ‘같은 공기업 출신 인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85.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외국계기업은 ‘대기업 출신 인재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42.3%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은 ‘중소기업(52.6%)’과 ‘대기업(38.9%)’ 출신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하는 경력직 연차로는 ‘3년차’가 3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년차(18.6%) △2년차(13.6%) △4년차(8.1%) △1년차(7.2%) 등의 순이었다.
경력직 채용 시 선호하는 인재유형은 기업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복수응답) 대기업의 경우는 ‘업계 정보에 능통한 사람’이 응답률 4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지식이 뛰어난 사람(41.9%)’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반면, 중소기업은 ‘어떤 일에든 성의를 다하는 사람(48.6%)’과 ‘기업 분위기를 헤치지 않고 조직친화적인 사람(42.8%)’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차이가 있었다.
이 외에 공기업은 ‘성실한 사람(38.5%)’과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있는 사람(26.9%)’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타기업과 차이를 보였으며, 외국계 기업은 ‘전문지식이 뛰어난 사람’에 대한 선호도가 55.2%로 다른 기업들 중 가장 높았다.
경력직으로 채용된 직원들이 업무에 적응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으로는 ‘3개월’ 정도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개월(24.1%)’과 ‘2개월(20.4%)’ 등의 순이었다.
각 기업유형에 따라 경력직 직원 채용 시 연봉협상 방법도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의 경우는 ‘이전 직장에서 받았던 연봉 기준 일정비율을 높여 제안한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과 공기업은 ‘기업 내규에 따라 정해진 연봉수준을 제안한다’는 기업이 각각 48.3%, 42.3%로 많아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 기업은 ‘지원자의 희망연봉에서 일정비율을 높여 제안한다’는 기업이 48.3%로 가장 높았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에듀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