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4월 12일(목)부터 5월 1일(화)까지 본인을 ‘만 15세이상 54세 이하 경력단절여성’이라 응답한 회원 2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인식조사’를 이 같이 발표했다.
설문 응답자의 57.7%는 ‘임신 및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앞으로 재취업을 희망’했으며, 42.3%는 ‘임신 및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한 적 없지만, 앞으로 취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의 78.2%는 최근 1년 사이 실제 구직활동을 했으며, 가장 많은 응답자의 희망 연봉은 ‘2000~3000만원 미만(59.8%)’이었다.
이어 △2000만원 미만(20.1%) △3000~4000만원 미만(12.9%) △5000만원 이상(4.6%) △ 4000~5000만원 미만(2.6%)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니게 될 직장 형태에 대해서는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선호하는 직장 형태를 물은 결과, ‘상관없다’는 의견이 36.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소기업(16.5%) △전문직(13.4%) △아르바이트(11.9%) △공기업 및 공무원(10.8%) △중견기업(8.8%) △대기업(2.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마련(66.5%)’때문이었다. 기타 다른 이유로는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쌓기 위해(12.9%) △자녀 교육비 마련(7.7%) △자아성취(7.2% △기타(5.7%) 등이 있었다.
반면, 취업 의사가 있음에도 최근 1년 사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응답자 21.8%는 구직활동을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오래 쉬어 일하기가 겁이 나서(31.5%)’와 ‘구직활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31.5%)를 꼽았다. 이 외 △지원해도 떨어질 것 같아서(18.5%) △기타(14.8%) △구직활동보다 창업을 하고 싶어서(3.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확대되었으면 하는 경력단절여성 지원정책으로는 △경력단절여성 채용 시 기업 혜택 확대(29.4%)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17.7%) △출산 및 육아지원(17.3%) △기업 내 유연 근로제 확대(15.7%) △재취업교육 확대(12.9%) △경력단절여성 채용박람회 개최 확대(4.4%) △기타(2.6%)” 등이 있었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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