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최저학력기준, 잘 알면 ‘금’ 모르면 ‘독’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2.13 09:39
[진학사 우연철 평가팀장의 입시 분석] 수시 합격가능성,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여준다






 

수시에서 각 전형별 평가요소만큼 중요한 것은 ‘수능’이다.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게다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이를 충족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내려가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만 통과한다면 합격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2019학년도 주요 대학 전형계획안을 통해, 전형별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살펴봤다.

 




○ 올해 수능 최저, 서강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 내려가고 이화여대 올라가고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대학으로는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자연계열)가 있다. 서강대는 학생부종합 일반전형과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3개영역 각 2등급에서 3개영역 등급 합 6으로 완화했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인문계열은 ‘3개영역 등급 합 6 → 3개영역 등급 합 7’로, 자연계열은 ‘2개영역 등급 합 4 → 3개영역 등급 합 8’로 완화했다. 숙명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하게 ‘3개영역 등급 합 6’을 요구하지만, 자연계열은 ‘2개영역 등급 합 4’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췄다. 한국외대는 글로벌캠퍼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서울캠퍼스에서만 요구한다.

 

반면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 미래인재전형(인문계열, 의예과)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지난해보다 강화했다.

 

또한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한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4개영역 중 3개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동국대 논술전형은 인문계열은 3개영역 등급 합 6, 자연계열은 2개영역 각 2등급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중앙대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3개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지난해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달라진 대학들의 경우, 그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합격자 성적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전형 변화가 가져올 변수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 영어·한국사 등급 못 맞추면 합격 못한다고?


 

영어 절대평가제가 도입된 이후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영역 등급을 ‘지정’했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영어 2등급 이내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고, 국어·수학·탐구 성적만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논술전형 인문계열 지원자는 국어·수학·탐구l·탐구ll 4개영역 등급 합 7과 영어 2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동시에 만족해야 한다. 즉, 국어·수학·탐구l·탐구ll 중 1개영역은 1등급을, 3개영역은 2등급을 취득해야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고, 이를 충족했더라도 영어영역 성적이 3등급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

 

이처럼 영어 등급을 별도로 지정하는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수능에서 놓치는 영역이 있어선 안 된다. 

 

한국사 또한 기준 등급은 4~5등급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수능을 잘 보고도 한국사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한국사 등급을 지정하고 있는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다.



 

○ 탐구 ‘1과목’만 반영해 수험생 숨통 틔어주는 대학은?


 

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이 일반적이지만, 경희대, 고려대(일반전형),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중앙대, 홍익대 등은 탐구 상위 1과목 성적만 반영한다. 탐구영역이 취약할 경우 이 대학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탐구 2과목의 평균성적을 반영하지만 소수 첫째 자리는 버린 후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탐구 2과목 성적이 각각 2등급과 3등급일 경우, 타 대학은 평균 2.5등급=3등급으로 적용되지만,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2.5등급=2등급으로 적용되는 것.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실질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과 성적이 높고 논술고사를 잘 치르더라도 해당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최소 수능 2~3개영역 2등급 이상 성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신경 쓰자.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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