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 [자유학기제-2017.12월호] 우리학교 연구모임, 동아리를 소개합니다-전북 군산대성중 교사동아리 ‘수업동행 동아리’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2.11 14:16
교사 친목 활동이 ‘수업 혁신’ 이끌어낸다!



1교원 1특기 나눔을 진행 중인 '수업동행 동아리' 교사들. 군산대성중 제공


군산 대성중에는 8명의 모든 교내 교사가 모여 만든 ‘수업동행 동아리’가 있다. 군산 대성중은 과거 전교생이 4~500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그 수가 2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학교의 활력도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대성중의 교사들은 교사가 먼저 역량을 기르고 수업을 변화시키면 학교가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2년 전 수업동행 동아리를 구성했다. 수업동행 동아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1교원 1특기 나눔 △독서토론 △수업 연수 및 공개 등의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향상시키고, 교사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수업동행 동아리를 이끄는 양성용 대성중 정보교사에게 동아리 활동의 내용과 그 효과에 대해 묻고 들었다.  


○ 1교원 1특기 나눔으로 친목 나누고 수업 역량 길러요!
수업동행 동아리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만든 교사동아리. 교사들은 서로가 가진 특기를 동료교사와 나누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교사 간의 결속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해 ‘1교원 1특기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요리 △바리스타기술 △목공기술 △비누 만들기 등 자신이 갖고 있는 특기를 다른 동료교사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사들은 동아리에서 배운 특기를 수업 재구성에 활용하거나 다른 교사의 수업, 동아리 활동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목공동아리 시간에 보조교사로 참여해 학생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조언과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학생들을 보다 세심하게 지도하는 것.

양성용 교사는 “학교의 교사 수가 적다보니 교사간의 동료애가 매우 중요한데 특기 나눔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서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도 도움을 주니 학생들도 필요에 따라 그 때 그 때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학생과 교사의 친밀도가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 수업 혁신이 불러온 학생들의 자립심 향상!
수업동행 동아리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배움중심 수업’을 기획하기도 했다. 하브루타, 거꾸로 교실과 같은 수업개선 방법이 담긴 도서를 나눠 읽고 토론하는 ‘독서토론’과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 ‘수업 공개’를 진행한 것.

교사들은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모둠활동과 토론이 중심이 되는 학생중심의 수업을 진행했다. 교사의 말을 받아 적는 수업에 익숙했던 학생들은 처음에는 수업의 변화에 다소 어색함을 느꼈으나 점차 자신감을 갖고 친구들과 교사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자립심을 보다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감사캠프’를 기획하도록 했다. 감사캠프는 여름방학 때 진행되는 야영캠프로 본래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지만 올해는 학생들이 감사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했다. 학생들은 직접 조를 짜고 초대장을 만들어 부모님을 초대한 뒤 △떡볶이 △계란말이 △제육볶음 △두부조림 등의 음식을 손수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1부 행사와 부모님께 감사 편지를 낭송한 뒤 한 학기 동안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운 활동을 발표하는 2부 행사를 진행했다.

전교생이 힘을 합쳐 캠프를 기획하고 요리를 만들며 학생들은 학생자치를 몸소 경험해보고, 친구들과의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신뢰를 형성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양 교사는 “교사동아리를 통해 수업을 혁신함으로써 학교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학생들의 학업 의지와 자존감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사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수업변화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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