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 [자유학기제-2017.12월호] ‘경복궁 영어안내도’ 만들며 영어표현능력·역사지식 쑥!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2.08 13:50
경남 충무중 이선민 교사의 영어·역사 교과 융합수업


이선민 경남 충무중 영어 교사는 지난 1학기에 중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역사 교과 융합수업’을 진행했다. 충무중은 매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학생들이 두 곳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은 뒤 수학여행을 떠나면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기획한 수업이다.

수업은 총 3차시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1·2차시에 체험 장소를 소개하는 영어 지문을 읽고, EBS 동영상을 보면서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해 이해한다. 3차시에는 경복궁을 소개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안내하는 ‘영어 안내문’을 모둠별로 제작한다. 교사가 수업을 구성할 때는 중2 학생들이 모두 알고 있을 만한 역사 지식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배우지 않은 역사 지식을 영어 수업에서 다룬다면 학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역사 교사와 협의가 필요하다.

이 교사는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유물과 역사를 영어로 배운다”면서 “영어 표현능력과 역사 지식을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것이 이 수업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교사의 코멘트

영어·역사 융합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역사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영어 교사는 역사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지식을 담은 영어 지문을 구성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역사적 호기심을 해결해 주기에 다소 한계가 있기 때문. 역사 교사의 도움을 받아 영어 지문에 틀린 사실은 없는지 점검하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역사 교사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사전에 교사가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직접 방문할 수 있다면 해설사의 안내를 듣고 수업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역사 지식을 쌓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어 지문에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자신이 갖고 있는 배경지식을 활용하면 비교적 쉽게 지문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둠 중심의 수행평가를 통해 교사는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 장점 등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고, 학생들은 친구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서로 존중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이선민 경남 충무중 영어 교사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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