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올해 수능 문제·정답 오류 ‘제로’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2.05 11:24

 


 

 

올해 수능 문제와 정답은 2년 만에 오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4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을 확정 발표하였다. 

 

평가원은 지난달 23일 2018학년도 수능 정답(가안)을 발표한 후 27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하였으며, 제기된 이의 신청 심사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정답을 확정 발표하였다.

 

지난 27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이의 신청은 모두 978건이었다.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이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51개 문항 809건이었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15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하였다. 

 

이의신청이 집중되었던 생활과 윤리 18번 문항에 대해서는 사상가 존 롤스의 입장을 바탕으로 정답이 적절한지 판별하는 문항으로,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의 신청자들은 정답 ③번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라는 진술이 ‘자원이 부족한 모든 국가를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롤스의 입장에 해당하는 진술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롤스는 원조의 의무를 고려할 때 ‘고통을 겪는 사회’의 자원 수준이 아니라 ‘정치문화’가 극히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롤스는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임이 분명하다”며 “정답 ③번은 바로 이러한 롤스의 비판적 입장을 그대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③번은 자원 보유 수준만으로 원조 대상 국가를 설정하는 것을 비판하는 진술이므로 ‘자원이 부족한 모든 국가를 원조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쾌락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라는 쾌락주의 비판이 ‘모든 쾌락을 추구해야 한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고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어 영역 20~22번 세트 지문에 실린 이육사의 시 ‘강 건너간 노래’와 33번~37번 세트 지문에 실린 이정환의 연시조 ‘비가(悲歌)’의 지문 오류에 대해서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강 건너간 노래’의 경우 학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초 원전에 해당하는 텍스트를 지문에 활용하였으며, ‘비가’의 경우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고려해 문맥에 적합한 용어를 활용하였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15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와 함께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을 한국교육과정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였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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