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이번 주말 고려대 면접, 어떤 질문 나올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10.16 11:26
[오재성 소장의 학생부종합 면접 Check Point] 고려대 편

 



 

1021()22()에는 고려대 고교추천의 면접이 실시됩니다. 고려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인 고교추천와 일반전형 면접은 각각 수능 이후인 1125~26일과 122~3일에 진행됩니다.

 

올해 수시모집에 큰 변화를 준 고려대의 2018학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은 7.311입니다. 논술전형이 폐지되면서 지난해 수시 평균 경쟁률(22.031)에는 크게 못 미쳤으나 인기학과들의 경쟁률은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입니다. 이번 주말 면접을 치르는 고교추천에서는 교육학과(9.61)와 화공생명공학과(6.561)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원서접수 경쟁률이 어떠했든 이미 1단계를 통과했다면 이제 경쟁률은 31입니다(고교추천1단계에서 교과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 100%로 합격자를 가려냅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임에도 불구하고 1단계 평가 결과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제로베이스에서 오로지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면접이 상당히 중요하지요.

 

그럼 이제부터 구체적으로 고려대 고교추천면접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면접 방식 변화에 유의해야

 

올해 고려대는 전형별로 면접 방식의 여러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중 고교추천은 지난해 학교장추천전형과 비교할 때 변화가 큽니다. 고교추천1단계 합격자들은 인문계열의 경우 학생부 기반 면접(10)과 제시문에 기반한 토론면접(준비시간 30, 면접 35)을 치르고, 자연계열은 학생부 기반 면접(10)과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준비시간 30, 면접 10)을 치릅니다.

 

지난해 학교장추천전형은 18분가량(제시문 숙독 12, 면접 6)의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만 치러졌습니다. 그와 비교해 면접 시간이 확 길어지고 이전에 없던 학생부 기반 면접이 추가된 것이지요. 특히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달리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 대신 제시문에 기반한 토론면접을 보는데, 총 면접 시간이 특기자전형을 포함해 고려대가 실시하는 수시 면접 중 가장 깁니다. 면접의 집중도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되겠지요?

 

면접 방식이 다소 복잡한 만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면접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려대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덜고자 인재발굴처(입학처) 홈페이지에 각 전형별 면접 안내 영상과 모의면접 문제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면접 대비 실전편 영상에 등장하는 모의면접 답변을 참고해 자신만의 답변 모델을 만들어 두길 바랍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 기출문제 참고해 이미지 트레이닝

 

지금부터는 면접 유형별로 대비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을 보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교추천의 전신 격인 학교장추천전형(2017학년도)이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고려대가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밝힌 지난해 학교장추천전형 자연계열 기출 문항입니다.

 

<그림> 고려대 2017 학교장추천전형 자연계열 면접 기출문제(일부)

출처: 2017 고려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연구


그러나 사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면접 당일 어떤 제시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보더라도 짐작해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제시문의 성격이나 문제 유형 등을 파악하는 선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요. 물론 올해 고려대 모의면접 문항도 함께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출문제와 모의면접 문항을 보면서 나라면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을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림> 고려대 2018 모의면접 문항 제시문 기반 면접(자연계열)

출처: 고려대 인재발굴처

 





토론면접, 여러 주장에서 절충안 이끌어내는 연습해 봐야

 

올해 고교추천에서는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 외에 제시문에 기반한 토론면접(인문계열)과 학생부 기반 면접(인문계열, 자연계열)이 실시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유형의 두 면접은 기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꼼짝없이 고려대가 제공하는 면접 영상만으로 모의면접을 해 보며 대비해야 합니다.
 

<그림> 2018학년도 고려대 고교추천토론면접(인문계열) 진행 과정

 

출처: 고려대 인재발굴처

 

토론면접의 경우 주어진 제시문을 토대로 30분간 준비를 한 후 35분간 면접을 보게 됩니다. 31조가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21조로 치러질 수도 있습니다. 2명이서 토론면접을 치를 경우 면접시간은 35분이 아니라 25분이 됩니다. 영상을 통해 면접 안내 사항, 지원자들의 모의답변 등을 보면서 면접장의 분위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림고려대 2018 모의면접 문항 – 토론면접(인문계열)


출처: 고려대 인재발굴처


제시문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의면접 문항을 고려했을 때 찬반으로 나뉘는 소재보다
2~3개 정도 다양한 방향의 의견이 나올 수 있는 소재를 다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통합할 수 있는 절충안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세요.

 

학생부 기반 면접 안심은 금물’, 돌발면접에도 대비

 

학생부 기반 면접은 잘 알다시피 지원자의 서류와 관련해 묻는 면접입니다. 면접 전 서류를 검토하며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잘 정리해 둔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진행된 지난해 학교장추천전형에서 개인별 추가 질문으로 학생회장은 왜 했는가?”, “지각할 상황인데 부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도와줄 것인가?” 등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는 겁니다. 지원자의 학과, 동아리 활동과 관련된 질문 외에 평소 일어날 만한 사건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가치관, 논리력, 분석력 등을 보고자 하는 질문이 나올 수 있으니 대비하길 바랍니다.

 

끝으로 지난해 고려대 수시 지원자 중에는 제시문 문제와 돌발 질문에 모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음에도 합격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모르는 문항이나 질문이 있어도 긴장하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큰 목소리로 끝까지 소신껏 답변해야 한다는 점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수능 준비로 바쁘겠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늘 면접에 대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세요. 굳이 거울을 보거나 녹화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표정과 입소리를 내어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7.10.16 11:26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