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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까지 한달, 수능 ‘대박’은 주변 환경 조성에 달렸다?
  • 김지연 기자

  • 입력:2017.10.12 16:51
배인호 이노에듀 대표에게 듣는 수능 마무리 전략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니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연휴 동안 ‘붕’ 뜨는 마음에 학습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많을 터. 실제로 수험생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연휴 내내 특선영화만 본 것 같다” “친척들이 시끄러워 도무지 공부에 집중을 못했다”는 호소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추석 연휴 때문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느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불안해서’ 라고 핑계만 대다가는 그야말로 지금까지의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다. 마음을 다 잡고 ‘공부 전력’을 최대로 끌어올려야만 그간의 노력에 대한 달콤한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 

 

그렇다면 남은 한 달,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배인호 이노에듀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변 환경”이라고 강조한다. 배인호 이노에듀 대표의 도움을 받아 남은 한 달 주변 환경을 ‘수능 성공형’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 소중한 의지와 열정, ‘엉뚱한 곳’에 탕진하지 말라



“의지와 열정도 소진되는 에너지다. 환경에 의지와 열정을 소진시키지 마라.” 

 

‘한게임’과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말이다. 그는 수험생 시절 공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모님에게 아무것도 없는 ‘외딴 방’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밖에 없었고, 그는 온전히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 

 

얼마 전 사람들을 주목시킨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교육에서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고작 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연구 결과를 해석하는 데는 다양한 이견이 있었지만 중요한 것은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다는 사실이다. 당장 우리가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영어를 쓰겠지만, 한국에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어를 쓰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김범수 의장이 한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지와 환경의 상관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의지와 열정 또한 소진되는 에너지다. 이 에너지를 ‘환경’에 소진시켜서는 남은 수험 생활, 승산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의지와 열정을 소진시킬 필요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외딴 방을 만들었고, 성공할 수 있었다. 

 




○ [공간 조성]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외딴 방’을 만들어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든지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때문에 우리는 점점 더 외딴 방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다. 그만큼 집중력은 분산되고, 집중하기 위해 소진되는 열정과 에너지 때문에 이루고 싶은 일을 이루지 못한다. 물론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래서 모든 것을 끊고 외딴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외딴 방에 들어가더라도 그것이 ‘잠시’라면 우리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다. 

 

아니, 우리는 그 외딴 방에서 견뎌내야만 하며, 그 외딴 방에서 무엇을 이루어내야만 한다. 인생에 욕구하는 것이 있다면,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래서 무엇을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해내야만 한다. 어릴 때부터의 작은 성취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그것을 내면화하게 되면 큰 승리를 이끌 수 있다. 

 

외딴 방을 만든다는 것은 우리가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공부에만 의지와 열정을 소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휴대전화, 게임, SNS, 심지어는 당분간의 인간관계, 더 나아가서는 생리적 현상까지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자기절제는 수능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까지여야 한다. 

 




○ [시간 관리] “D-30을 성공으로 이끄는 3분할 공부법” 


 

외딴 방으로 들어가 ‘공간’ 환경 조성을 마쳤다면 ‘시간’ 또한 보다 조직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수능을 한 달 앞둔 지금,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3분할 공부법’이다. 먼저 ‘하루 공부 시간’을 3분할한다. 하루 학습 시간이 △오전 4시간 △점심식사 후 4시간 △저녁식사 후 4시간이라면, △실전연습에 4시간 △오답정리 및 복습에 4시간 △부족한 부분이나 아직 덜 나간 진도에 4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여기에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각각의 시간을 약간씩 조정할 수 있다. 문제풀이 경험이 부족하다면 실전연습 시간을 늘리고,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향이 있다면 오답정리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 일과’도 3분할 해보자. 수험생의 하루 일과에 해당하는 활동은 △공부 △수면 △그리고 그밖에 자투리 활동이다. 공부에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단, 수면 시간은 절대 줄이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 수면시간은 6~9시간이 적당하다. 수험생이라고 무조건 ‘6시간 이상은 자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9시간을 자야 하는 사람이 6시간을 자는 것도 수면을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자기에게 가장 적당한 수면시간을 찾고, 그 시간만큼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잠을 줄이더라도 잠을 줄일 시간만큼  머리가 잠들어있기 때문에 공부가 잘될 리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확보한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공부에만 쏟는다.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의식적으로 집중하고, 집중이 되지 않는 요소를 제거한다. 먹다 남은 사탕껍질도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스마트폰과는 최대한 멀어지자. 그렇게 공부에 완전히 ‘몰입’하는 상태까지 다다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몰입 상태에 이르기 힘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때의 유일한 방법은 모든 의지와 열정을 집중하는 데 쏟는 것이다.

 

두 번째 3분할은 ‘남은 30일’을 3분할하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한 달을 △수능 대비 학습일 △수시 준비 및 시험 응시일 △휴식일로 나눈다. 이 때는 매우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휴식을 전혀 취하지 않는 것은 30일 동안 입시에 온전히 집중하기에 좋은 전략이 아니다. 매 주말 혹은 격주 주말마다 온 종일 또는 반나절 동안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모집 전형이 수시인지 정시인지를 판단하자. 수능에 집중하고 있는 ‘정시파’ 수험생이라면 “수능 공부에 70%, 수시 대비에 30%를 투자하겠다”는 식으로 자신에게 적절한 학습량을 설정하는 것이다. 주의할 것은 반드시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야한다는 것이다. 수시로 진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수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감하게 수시에 집중해야 한다.


 


▶배인호 이노에듀 대표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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