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D-37, 새로운 학습전략보단 해오던 대로!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0.10 15:44
윤신혁 경기 일산대진고 교사가 전하는 수능 학습 전략


 






 다음 달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두려워하는 문구가 하나 있다.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성적으로 이어진다’는 말이다. 3월이 돼서야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는 대다수의 고3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이야기다. 특히 3월 모의모사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던 수험생들에게 이 말은 마치 저주처럼 느껴진다. 과연 3월 점수가 수능 점수라는 속설은 사실일까? 안타깝지만 일부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속설을 현실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수험생 스스로의 태도다. 무슨 말일까?
 

2018학년도 기준으로 모의고사는 총 6번 실시된다. 3·4·7·10월에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며, 6·9월에는 수능 시행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가 실시됐다. 수험생에게 모의고사는 매우 긴장되는 일. 모의고사가 종료된 직후 입시업체가 발표하는 예상 등급컷 점수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오면 실제 수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 같아 기뻐 들뜨고,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상심하고 우울해한다. 한 번의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다. 결국 모의고사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 고3, 1년 공부를 망치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는 속설이 현실이 되는 것에 스스로 크게 기여하는 것이다.

이제 불길한 속설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아보자. 수능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다. 연습은 연습일 뿐이다. 연습의 결과를 실전의 결과로 여겨선 안 된다. 모의고사 점수에 울고 웃는 것을 멈추고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며 꾸준히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앞으로 수능까지 남아있는 약 한 달의 시간은 역전의 기회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제 수험생들은 10월 17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다. 해당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극도의 부담감을 느끼고 시험 결과에도 크게 의미를 두는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올해는 추석연휴가 유난히 길어서 수험생들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학습전략이 여기저기서 제시돼 수험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수험생들은 10월 모의고사와 수능을 대하는 진짜 지혜를 갖춰야 한다.

첫째, 10월 모의고사 점수는 수능 점수가 아니다. 아직 수험생에겐 수능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모의고사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이 놓친 주요 학습 내용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이를 보완해야 한다.
둘째, 수능 시험 당일 컨디션을 위해 취침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절하고, 수능 도시락 식단을 미리 연습해야 한다는 등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수능 시험 날의 긴장감만으로도 잠이나 식사 등의 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셋째, 수능까지 남은 한 달은 누구의 말도 듣지 마라. 조언과 상담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때 필요하지 결승선을 눈앞에 둔 마라톤 선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넷째, 끝까지 자신만을 믿어라. 이제까지 지속해온 학습 방법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수능 시험까지 자신이 해오던 공부를 완성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현재 상당수의 수험생은 연휴기간을 나태하게 보냈다는 후회와 10월 모의고사 성적을 올려야한다는 조바심을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해 이제껏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학습 전략을 통해 단기간에 성적을 향상시키려는 시도를 한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학습법 적응에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오히려 이러한 시도는 학습을 방해하고, 수능 당일 컨디션을 무너뜨려 성적을 더욱 하락시키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수능이라는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둔 수험생들은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보다 자기 자신을 믿으며 수능 시험일까지 꾸준히 학습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신혁 경기 일산대진고등학교 철학·윤리 교사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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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7.10.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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