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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9일 한글날’… 뜻 깊게 보내려면 어디로?
  • 김지연 기자

  • 입력:2017.10.09 09:44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오늘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연구와 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 전 세계에서 문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더욱 뜻 깊은 날이다. 

 

그렇다면 자녀에게 한글의 의미를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자녀와 함께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체험활동 장소들을 소개한다. 





○ “신나게 놀면서 한글 창제 원리 배워요” 국립한글박물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든 전시 공간으로,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관에서는 1443년(세종 25년)에 창제된 한글의 모습은 물론, 이후 △교육 △종교 △생활 △예술 △출판 등 각 분야에서 한글이 보급되고 확산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1894년(고종 31년)에 한글이 ‘국문’이라는 지위를 얻게 된 경위, 여러 한글 단체 및 학자들이 이룬 연구 결과와 함께 당시 한글 교육 자료도 소개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의 한글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어떠한지도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영상 및 조형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한글놀이터’는 어린이들이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를 몸소 배우고 한글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신나게 놀면서 한글의 힘과 의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외국인이나 다문화 주민들이 보다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인 ‘한글배움터’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자음 글자와 모음 글자의 구조와 조합을 발음을 통해 살펴볼 수 있어 소리글자로서의 한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직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 어린 자녀, 혹은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 “한글을 누가 만들었을까?” 세종대왕박물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세종대왕박물관은 한글 창제를 비롯한 세종대왕의 수많은 업적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 

 

박물관 실내는 ‘일대기실’ ‘한글실’ ‘과학실’로 구성되어다. 먼저 ‘일대기실’에서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왕자 시절 독서도’ ‘즉위도’ ‘훈민정음 반포도’ 등 그림으로 표현해두어 글자로 적힌 자료들을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어린 자녀들도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쉽게 알 수 있다. 

 

‘한글실’은 한글 관련 유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 훈민정음 해례본(복사본)은 물론 △세종실록 악보 △세종실록 지리지 △농사직설 등 세종대왕 및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실외에서는 1968년에 만들어져 한동안 덕수궁에 머물다가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오게 된 근엄한 모습의 세종대왕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자녀들이 교과서를 통해서 배웠을 △앙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등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부지가 넓어 기념관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요건 몰랐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아래 ‘세종이야기’ 


 

경복궁 바로 앞 광화문광장에 자리한 세종대왕 동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세종대왕 동상 아래 ‘세종이야기’라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박물관 ‘세종이야기’는 △인간, 세종 △민본사상 △한글창제 △과학과 예술 △군사정책 △한글갤러리 △한글도서관 등의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다. ‘인간, 세종’관은 세종대왕의 출생, 가족관계, 품성과 취미를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민본사상’관은 백성을 사랑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알 수 있는 일화를 복합 영상으로 소개하는 공간. 

 

특히 ‘한글창제’관에서는 한글 창제 과정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훈민정음 해례본 및 언해본, 용비어천가 등 한글로 된 옛 문헌을 살펴볼 수 있다. 자녀와 함께 한글의 역사를 공부하고 한글의 의미를 되새겨보기에 제격인 것. 또한 ‘한글갤러리’에서는 한글을 소재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활동을 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어 자녀들에게 한글이 어떻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지 보여줄 수 있다. ‘한글도서관’은 세종대왕 관련 서적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전시를 둘러보다가 지쳤다면 자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것이 좋다.

 

이밖에 ‘과학과 예술’관에서는 세종대왕이 이루어낸 과학과 예술적 업적, 즉 해시계인 앙부일구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볼 수 있고, ‘군사정책’관에서는 세종대왕 시기 이루어낸 대마도 정벌과 4군 6진 개척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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