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의 입시 분석] 올해 논술·면접 어떻게 대비할까?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9.25 13:13








2018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최근 모두 끝났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숨 돌릴 틈이 없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 닥친 대학별 고사 때문이지요. 이미 지난 23일(토) 가천대가 적성고사를 실시했고, 오는 30일(토)은 건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자연) 논술고사가 있습니다.
 

또한 면접도 10월, 11월에 일정이 몰려있는데, 같은 대학 내에서도 전형과 지원학과에 따라 전형일과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일정을 고려한 세심한 지원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을 위해 각 대학별 논술 출제 경향 분석과 유의사항, 면접 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논술, 기출문제로 실전 훈련 충분히


건국대는 9월 30일(토) 오전 10시에 인문계열, 오후 3시에 자연계열 논술을 치릅니다. 건국대는 모집단위를 크게 인문사회Ⅰ(인문계열), 인문사회Ⅱ(상경계열), 자연계열로 구분하고, 논술고사 시간은 100분입니다. 건국대 논술고사는 비교적 시간이 짧은 편이라 주어진 시간에 분량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인문사회Ⅱ 논술의 경우 인문사회Ⅰ과 공통인 문제 1문항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되는데, 실제 수리논술에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문항별 시간 안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자연계는 수학 공통 문항에 과학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중 한 과목이 출제된다. 과학논술은 모집 단위에 따라 과목을 지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립대는 9월 30일(토) 오전 10시에 자연계열, 오후 3시에 인문계열 논술을 치릅니다. 고사시간은 120분으로, 인문계열에서는 국어·사회 통합교과형 3문항이 출제되고, 논리적 요약능력, 도표/그래프를 활용한 추론능력, 논거활용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4문항으로 수학Ⅰ/Ⅱ, 확률과통계, 미적분Ⅰ/Ⅱ, 기하와 벡터 범위에서 출제됩니다. 전년도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 출제 유형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 논술고사 패턴을 반드시 파악해야 합니다.
 

홍익대는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9월 30일(토),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10월 1일(일)에 실시합니다. 고사시간은 총 120분으로, 인문계열은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지문 2~4개가 제시되고 2000자 이내 분량을 작성하게 됩니다. 자연계열은 수리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수리형 지문이 2~4개 제시문 형태로 출제됩니다. 문제 풀이 기법이나 기존의 방법론을 그대로 적용하기 보다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논리적 추론을 통해 결론을 얻어내는 과정이 중요한 평가요소입니다. 인문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7의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대학별 고사 준비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은 대학에서 제시한 기출과 모의문제를 통해 점검하는 것입니다. 대학별 고사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실전 훈련도 충분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논술이나 적성고사 당일은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미리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이동 시간에도 여유를 두어 시험 당일 시간에 쫓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면접 응시하는 수험생들, 수능 잊지 말아야


수능 전 가장 먼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치르는 대학은 연세대로, 10월 14일(토)에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면접을 실시합니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 전형도 14일(토) 자연계열 면접을, 15일(일) 인문계열 면접을 치르지요. 수능 2주 전인 11월 4일(토)과 5일(일) 주말에는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숙명여대 숙명인재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등의 면접고사가 중복됩니다. 
 

수능 전 면접을 보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수시납치’의 가능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수시에 합격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통과하면 수능 성적이 잘 나와도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수시 면접 준비 등에만 너무 몰입해 수능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면접은 1단계 합격 발표 뒤에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대부분 대학이 지원자의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 확인 면접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정리해 둔 내용을 참고로 준비하면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한편, 수능 후 면접은 12월 2일(토)과 3일(일) 주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연세대 활동우수형이 12월 2일(토)에 면접고사를 치르고, 고려대 일반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동국대 Do Dream, 이화여대 미래인재 전형이 2일(토)과 3일(일) 이틀에 걸쳐 면접고사를 실시합니다. 일정이 집중되는 날짜에는 지원 학과별 세부 면접 시간까지 확인해서 하루에 두 곳의 면접 응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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