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달고나’로 과학원리를?… 자녀와 요리하며 과학원리 탐구해보아요!
  • 김효정인턴 기자

  • 입력:2017.08.12 11:13

 


어렵고 복잡한 과학개념을 자녀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 하지만 모든 학부모가 과학개념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녀를 과학 캠프에 보내거나, 과학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부지기수.

 

집에서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해보며, 간단한 과학의 원리를 파헤쳐보는 것은 어떨까? 굽고, 튀기고, 끓이는 등 다양한 조리법 속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 원리가 숨겨져 있다. 자녀와 함께 요리를 해보면 과학원리를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생개념과 같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다.

 

간단한 재료로 쉽고 재미있게 과학적 원리를 파악해볼 수 있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고체와 액체의 원리 알아보는추억의 간식 달고나

 

응고, 융해. 딱딱한 과학 용어를 자녀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럴 때 달고나를 만들어 보면 고체는 어떻게 액체가 되고, 액체는 어떻게 다시 고체로 돌아오는지 직접 보여줄 수 있다.

 

필요한 준비물은 국자와 설탕, 나무젓가락, 소다. 국자 안에 적당량의 설탕을 담은 뒤 약한 불로 켜놓은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설탕을 살살 저어주며 녹인다. 설탕이 다 녹아 투명한 액체상태가 되면, 나무젓가락으로 소다를 찍어 묻힌 뒤 휘휘 저어준다. 액체가 연한 갈색 빛을 띠며 부풀어 오르면, 미리 설탕을 깔아 놓은 접시에 쏟아 부으면 완성.

 

고체였던 설탕이 열에 의해 녹으며 액체가 되고(융해), 접시 위에 쏟아 부은 달고나는 열이 빠져나가 딱딱하게 굳으며 고체(응고)가 된다. 이를 통해 고체와 액체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것. 달고나를 만들며 자녀에게 설탕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질문하면 자녀가 스스로 고체와 액체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물질의 상태변화를 한 눈에고소한 팝콘

 

딱딱한 옥수수 알맹이는 어떻게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팝콘이 될 수 있을까? 비밀은 바로 옥수수 안에 있는 아주 적은 수분들 때문.

 

옥수수 알맹이를 프라이팬에 넣고 열을 가하면, 옥수수 알맹이 속 수분도 함께 가열이 된다. 알맹이 속 수분이 기체인 수증기가 되면 옥수수의 딱딱한 껍질 바깥으로 나가려고 해, 옥수수 내부의 압력이 증가한다. 옥수수의 껍질이 내부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터지면 팝콘이 된다.

 

, 옥수수 알맹이의 딱딱한 껍질이 가진 힘보다 옥수수 알맹이 내부의 압력이 더 높아지면서 우리가 먹는 맛있는 팝콘이 되는 것. 껍질에 구멍을 뚫은 옥수수는 아무리 열을 가해도 압력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팝콘이 될 수 없다. 따라서 구멍을 뚫은 옥수수 알맹이와 뚫지 않은 옥수수 알맹이를 각각 튀겨보며 차이를 설명해주면 효과적으로 팝콘에 숨은 과학원리를 이해시킬 수 있다.

 

우유 속에 혼합물을 분리해보는말캉말캉 리코타 치즈

 

우유는 물 속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작은 성분들이 모여 있는 혼합물이다. ‘리코타 치즈를 만들어 보면서 우유를 물과 혼합물로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리코타 치즈는 별도의 발효과정이 없어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치즈다. 우유와 생크림, 소금, 식초만 있으면 재료 준비 끝!

 

(1) 우유 1L와 생크림 500mL를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 데운다. 중간 중간 우유를 저어주며 우유가 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우유 표면에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소금 두 스푼과 식초 여섯 스푼을 넣어준다. 우유를 팔팔 끓여선 안 되며, 소금과 식초를 넣고 한 두 바퀴만 크게 휘저어야 한다.

 

(3) 아주 약한 불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더 끓인다.

 

(4) 몽글몽글 치즈 덩어리가 생기면, 이를 면 보자기를 받친 체에 붓는다. 면 보자기를 덮고 그 위에 무거운 그릇을 올려 물기가 잘 빠질 수 있도록 한다.

 

(5) 물이 빠지고 나면 부드러운 치즈 완성!

 

우유는 산성 물질과 만나면 응고되는 성질이 있다. 식초 속에 들어 있는 산이 우유 속의 단백질을 응고 시켜 부드럽고 촉촉한 리코타 치즈가 되는 것. 리코타 치즈와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지는 두부에 대해서도 자녀에게 설명해주면 혼합물을 분리하는 방법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에듀동아 김효정인턴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과학 요리

# 리코타 치즈

# 리코타 치즈 만드는 법

# 팝콘 만들기

# 팝콘 만드는 법

# 달고나

# 달고나 만들기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

AD

▶ 에듀동아 핫클릭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각 시·도교육감들도 나서 외고(국제고)·자사고의 폐지에 대한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를 주장해왔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시내 몇몇 외고와 자사고에 앞으로 5년 더 학생을 뽑도록 허락하면서 “교육부 차원에서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교육부가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어떻게 결정할지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를 찬성하는 입장에선 이들 학교가 고교 서열화를 유발해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목고와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우수인재를 교육할 방법이 더욱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에 찬성한다.
53%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에 반대한다.
45%
잘 모르겠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