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중앙대 면접 “경험과 지식 토대로 심층질문”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8.04 17:49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 ⑫







《여름방학동안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생부 점검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둬야 경쟁이 치열한 수시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
특히 면접은 대학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면접 평가기준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제각각이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실현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면접에서 드러내야 한다.
에듀동아는 고3 수험생들에게 면접 대비에 대한 조언을 주고자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를 연재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선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고 어떤 기준을 갖고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본다.》
 
 
중앙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중앙대의 핵심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을 포함해 △SW인재전형 △사회통합전형 △고른기회전형 등이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됩니다. 이들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 100%를 반영해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립니다.
 


 

사회통합전형은 △조손가정 출신자 △장애우 부모 자녀 △소년·소녀가장 또는 그의 자녀 △다자녀 가정 출신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고,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두 전형을 제외한 ‘다빈치형인재전형’ ‘탐구형인재전형’ ‘SW인재전형’의 지원자격은 모두 같습니다. 모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또는 관계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지원자격으로 명시하고 있지요.
 

△다빈치형인재전형 △탐구형인재전형 △SW인재전형은 지원자격과 전형 방법이 같기 때문에 얼핏 보면 비슷한 전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각 전형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매우 다릅니다. 이에 따라 평가 요소도 달라지지요.
 

그렇다면, 중앙대가 각각의 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요?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떤 방식의 면접이 실시되고,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 전형별로 다른 인재상… 핵심 역량과 관련된 질문 주어져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펜타곤(pentagon·오각형) 평가를 적용하는데, 이는 △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공동체의식 총 다섯 가지 역량을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형별로 요구하는 인재상에 따라 다섯 가지 역량 중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지원자의 역량이 다릅니다.
 


 

‘학업과 교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적으로 성장한 인재’를 선발하는 다빈치형인재전형은 다섯 가지 역량을 고루 평가하지만,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해당 전공분야에서 탐구능력을 보인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탐구형인재전형은 다섯 가지 역량 중 특히 탐구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식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면접평가를 도입한 탐구형인재전형의 경우 학업역량이나 지적탐구역량과 관련해 학생이 한 활동에 대한 질문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빈치형인재전형 지원자에게는 다섯 가지 역량과 관련된 질문이 골고루 주어지겠지요. 이처럼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에 따라 요구하는 인재상과 평가요소가 다르므로 면접을 준비할 때도 이를 유심히 살펴보고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은 모두 지원자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맞춤형 질문을 하는 개인별 심층면접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학업 준비도, 인성 및 의사소통 능력, 서류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지요.
 


 

2명의 입학사정관(전임입학사정관 및 교수사정관)이 질문을 하며, 면접은 지원자 1인당 10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중앙대는 서류평가에서 지원자의 서류를 평가한 입학사정관이 직접 면접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원자의 학업능력, 비교과 활동, 관심 분야 등 개인의 특성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서류평가에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을 질문하기도 하지요.
 

중앙대 입학처 측은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사항을 토대로 질문하기 때문에 교과 및 비교과 활동 등 학교생활 전반과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면서 “면접에서 특히 알고 싶은 것은 활동의 결과보다는 과정이며, 여러 활동을 통해서 얼마나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묻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7학년도 중앙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빈치형인재전형 시스템생명공학과 지원자에게는 ‘생물학습동아리에서 비타민 C의 항산화효과에 대한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실험을 하게 된 동기와 실험 방법을 설명하라’와 같은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자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질문하는 것입니다.
 

○ 활동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으로 학업준비도 확인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지식에 대해 지원자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하거나 문제를 풀어보라는 식의 면접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대학 공부에 필요한 학업수학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기본적인 질문이 주어지기도 합니다. 가령 탐구형인재전형 지원자에게 교과 내용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물어 논리 전개의 우수성을 판단하는 식입니다.
 

중앙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가 참여했던 수업, 학업 관련 활동과 수상실적 등과 관련해 강점으로 제시했던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면서 “단순한 학업성취 결과보다는 관련 내용을 얼마나 충분히 이해했고 설명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교내활동 중 협력 활동,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한 내용들을 질문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의사소통능력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고른기회전형 유아교육과 면접에서는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과학과 관련된 활동들을 유아교육에 접목시켜 활동한 내용이 인상 깊은데, 아이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어떻게 이해시켰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보라’와 같은 질문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중앙대 입학처 측은 “지원자 스스로 평가자의 입장이 되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서류를 살펴보고 질문을 예측하고 답변을 준비해보는 것이 좋다”면서 “자신의 고교생활을 회상해보고 각각의 활동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떠올려보면서 다시 한번 요약,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중앙대

# 면접

# 학생부종합전형

# 학생부

# 자기소개서

# 서류

# 2단계

# 심층면접

# 일반면접

# 펜타곤

# 다빈치형인재

# 탐구형인재

# 인재상

# 핵심역량

# 입학사정관

  • 입력:2017.08.04 17:4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