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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논리적 사고력 확인”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8.04 17:32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 ⑩ 연세대








《여름방학동안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생부 점검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둬야 경쟁이 치열한 수시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
특히 면접은 대학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면접 평가기준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제각각이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실현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면접에서 드러내야 한다.
에듀동아는 고3 수험생들에게 면접 대비에 대한 조언을 주고자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를 연재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선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고 어떤 기준을 갖고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본다.》
 

연세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활동우수형 △기회균형)과 특기자전형(△인문학인재 △사회과학인재 △과학공학인재 △국제 △IT명품인재)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 모두 단계별로 이뤄지지만 전형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50%(정량평가), 비교과 50%(정성평가)를 반영해 일정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40%와 면접평가 6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과 기회균형전형, 특기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만을 100% 반영해 일정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면접 3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뽑습니다.
 




전형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올해 신설된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에선 최종 단계에서 면접을 60%로 반영해 면접평가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과 기회균형전형, 특기자전형의 면접 반영 비중은 30%로 면접평가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요. 하지만 면접 결과로 인해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이들 전형에서도 면접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연세대가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요? 연세대는 어떤 방식의 면접을 실시하고,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두 가지 방식의 면접 실시


연세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세부 전형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지원자를 대상으로는 제시문 기반 면접이 실시되고,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지원자에게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더불어 창의적 사고력 측정 면접이 실시되지요. 기회균형전형 면접은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전형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면접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첫 번째 면접 유형인 ‘제시문 기반 면접’은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읽고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면접관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지요. 질문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시되므로 교과 지식이나 상식 등을 별도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과 기회균형전형의 면접도 이와 같은 ‘제시문 기반 면접’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017학년도 연세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세대 자연계열 학생부종합전형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는 행복점수분포표를 주고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나열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 대해 설명하시오’ ‘국민의 행복 향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래프를 참고해 본인의 의견을 말하시오’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연세대 입학처 측은 “면접형과 활동우수형 면접에서 활용되는 제시문의 난이도는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의 두 번째 면접 유형은 지원자의 고교 활동을 기반으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면접입니다. 서류를 기반으로 질문이 주어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서류 면접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대 입학처 측은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면접은 추가적인 심층 질문을 계속해나가며 지원자가 더욱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지원자가 특정 활동을 했다면 ‘해당 활동 과정에서 있었던 의견 충돌에 대해 말해보라’ ‘의견 충돌을 어떻게 해결했나’ ‘그 과정에서 지원자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와 같은 질문을 하는 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작은 활동이라도 해당 활동의 목표는 무엇이었는지, 활동의 동기와 과정, 결과에 대한 정리를 평소에 꼼꼼하게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세대 입학처 측은 “면접 전에 급하게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을 달달 외운 학생과 실제 활동을 하면서 활동의 동기, 과정, 결과를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해 온 학생은 분명 차이가 난다”면서 “대학이 면접을 통해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의 창의적인 사고, 융합적인 사고, 자기주도성 등이므로 제한시간 내에 자신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간결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특기자전형, 계열별 다른 질문으로 특기역량 확인


특기자전형의 면접에서도 제시문과 질문이 주어지지만 깊이는 조금 다릅니다. 수험생이 지원한 계열(모집단위)에 따라 인문학,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와 연관된 제시문이 주어지고, 주어진 2~4개 문항을 풀어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학과 특성에 맞는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일반면접이나 토론면접 등이 추가로 실시됩니다.
 


 

연세대 특기자전형의 면접은 지원자의 특기 역량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국제계열은 영어면접을, IT명품인재계열에서는 창의력, 리더십, 이해능력 및 공감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토론면접을 실시하는 등 각 계열에 지원한 학생들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문학인재계열이나 사회과학인재계열에서는 문학이나 사회과학과 관련된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간의 관점을 비교하거나 의견을 묻는 질문이 주어집니다. 국제계열의 경우 영문 제시문과 그를 읽고 풀어야 하는 문제가 주어지지요.
 

연세대 입학처 측은 “평소 수능 준비를 하고 고교 수업을 들으면서 발표나 토론에 참여하는 등의 과정에서 기른 능력을 면접을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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