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 ② 경희대

 





 

《여름방학동안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생부 점검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둬야 경쟁이 치열한 수시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 

특히 면접은 대학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면접 평가기준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제각각이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실현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면접에서 드러내야 한다. 

에듀동아는 고3 수험생들에게 면접 대비에 대한 조언을 주고자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를 연재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선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고 어떤 기준을 갖고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본다.》

 

경희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고교연계를 제외한 레오르네상스 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고른기회전형Ⅰ로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면접을 실시하는 세 전형의 경우 단계별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점수 70%와 면접평가 성적 3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지요.

 

세 전형의 차이점은 ‘지원자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경희대의 인재상인 ‘문화인’, ‘세계인’, ‘창조인’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라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대상자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졸재직자 등이 해당되며, 고른기회전형Ⅱ의 경우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호~제3호에 해당하는자 및 자녀 △군인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15년 이상 근무한 자의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장애인부모 자녀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각 전형에서는 어떤 방식의 면접이 실시되고,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 출제문항 면접, 논리적 표현력과 사고력이 중요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세 전형은 모두 지원자의 가치관과 인성을 평가하는 ‘인성면접’을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면접은 크게 서류평가에 작성한 내용을 재확인하는 서류확인면접과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확인하는 출제문항면접으로 나뉘며, 면접 시 두 방법을 혼용해서 진행됩니다. 출제문항면접의 경우 지원자가 수시 지원시 선택한 학과와의 전공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계열별 공통질문이 출제됩니다. 단, 고른기회전형Ⅰ의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지원자는 서류 확인면접만 치릅니다. 

 

 

계열별로 나눠 실시되는 출제문항 면접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은 10분 내외, 의학계열은 30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지원자는 공통질문과 관련하여 5분 내외, 의학계열은 15분 내외로 면접을 진행하며, 남은 시간에 개별질문에 답을 합니다. 출제문항 면접은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보다는 찬성과 반대 입장 중 하나를 택해 지원자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문제 중심으로 출제됩니다.

 

경희대 입학처 측은 “면접관의 질문의 요지를 파악해 질문에 맞는 답을 1분 내에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핵심내용을 먼저 말한 뒤 논리적인 근거를 덧붙이는 두괄식 답변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7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 기출문제’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출제문항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답변을 통해 평소 지원자의 가치관 및 인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이 출제됐습니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 지원자에게 ‘동일한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연소득에 따라 범칙금을 다르게 부과하는 것과 동일하게 부과하는 것 어떤 것이 더 평등한가?’와 같은 질문을 하거나 자연계열 지원자에게 ‘어떤 결정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인간과 인공지능 중 누구의 의사결정을 따라야 할까?’ 등을 묻는 식입니다.

 

경희대 입학처 측은 “출제 문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면서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 지를 통해 지원자의 논리적 표현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서류확인 면접, 자소서에 답이 있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 고른기회전형Ⅰ·Ⅱ) 면접에서는 공통적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인성과 전공적합성을 재확인하는 면접을 실시합니다.

 

경희대 입학처 측은 “서류와 자소서 평가시 지원자의 강점과 자질로 보였던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거나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을 한다”면서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한 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활동이 지원자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미리 정리해두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학급 반장을 했던 경험이 서류에 기재되어 있다면 “반장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일을 하나 소개하고 그 과정을 극복하면서 배운 점을 말하라”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공적합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지원자에게는 “어떤 활동을 계기로 지원 학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자신의 어떤 면이 지원 학과의 적성에 부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말하라”와 같은 질문이 나올 수 있겠지요.

 

경희대 입학처 측은 “입학사정관들은 자기소개서 문항에 적힌 답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나, 학생부 기록을 보며 궁금한 지점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서 “평소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어떠한 질문이 나올 수 있을지 스로에게 질문해보고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 ‘키워드’를 중심으로 답변을 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자소서에 내가 사용한 핵심 키워드가 ‘창의성’, ‘배려’, ‘희망전공’이라면, 각각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어떠한 질문들이 나올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답변을 정리하는 것이지요.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김효정인턴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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