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최저 없이도 갈 수 있는 ‘IN서울’ 대학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7.19 10:52

 


 

 

2018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 가능한 이른바 ‘IN서울(서울 소재)’ 대학은 어디일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에 따르면, 서울에 주소지를 둔 ‘IN서울의 수시 모집인원(종합, 교과, 논술 기준. 실기 제외)47814명이다. 이 중 49.6%23734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는 전형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이 17078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부교과전형이 4945, 논술전형이 1711명 순이었다. 모집규모가 상당한 만큼, 수능 때문에 고민 많은 수험생들은 각각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활용해 보자.

 

 

[학생부종합] 대부분 대학 수능 최저 없어대학마다 선발기준 달라

 

서울대 일반전형을 비롯해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 동국대 Do Dream전형 성균관대 성균인재/글로벌인재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 중앙대 다빈치형인재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등 고려대를 제외한 많은 대학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시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매년 모집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과 내신 성적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고, 비교과 준비 부족,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고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음에도 매년 일정한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 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덕성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성대 등 일부 대학은 서류만 100% 반영하는 일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중심의 서류평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대학별 선발 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지원 대학, 학과 맞춤형 자기소개서는 필수이다. 일반적으로 지원학과에 대한 전공적합성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등이 중점 평가기준이다. 교과 내신이 조금 낮더라도,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 성취도가 높고, 관련 교내활동이 있거나 진로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는 경우라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교과 성적에 대한 정량평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합격자 성적 분포도 다양한 편이다. 실제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합격생 학과별 평균 내신 등급을 살펴보는 동국대는 최고 1.83등급부터 4.21등급까지, 숭실대는 2.40등급부터 4.20등급까지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특히 건국대 KU학교추천전형, 경희대 학생부종합(고교연계)전형, 국민대 학교장추천전형,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전형 등의 추천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 건국대와 국민대는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고, 건국대는 재수생, 국민대는 삼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므로 졸업생도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학생부교과] 수능 최저 없는 교과 100% 전형, 합격선 높아

 

학생부 교과 성적만 100% 반영하는 일괄전형은 별도 제출 서류와 면접이 없어 경쟁률과 합격자 성적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 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전형 명지대 학생부교과면접전형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 등은 별도로 면접고사를 치른다. 학생부교과전형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개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확인 면접 혹은 인성 면접을 형태로 진행된다. 면접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이 있는 전형은 면접이 없는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한 예로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이 교과 성적 100%로 선발했던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영학과의 경쟁률은 7.151이었지만, 면접을 도입한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영학과 경쟁률은 4.71로 떨어진 바 있다. 한양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의 면접을 다시 폐지한다.

 

 

[논술전형] 건국대광운대서울시립대한양대, 최저 없는 논술전형

 

서울 소재 대학의 논술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하지만 건국대, 광운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의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건국대와 서울시립대는 수능 전, 광운대와 한양대는 수능 후에 논술 고사를 치른다. 서울시립대는 논술전형이지만 학교장 추천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논술전형은 내신의 영향력이 낮아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마저 없는 전형은 경쟁률이 높고, 논술고사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대학별 기출문제를 통한 출제 경향과 채점 기준 확인은 물론 올해 각 대학에서 시행한 모의논술까지는 파악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최저 기준 없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나뿐만이 아닌 모든 수험생들에게도 부담 없는 전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경쟁률도 높고 합격선도 높은 편이다. 서류 준비나 수능 전 대학별고사 응시로 자칫 수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전형이기도 하다수능을 포기하고 무조건 안정지원보다는 모의고사 성적 추이와 수능 이후 입시까지도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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