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직장인 83.1%, “직장 내 페이스조절 실패 경험있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17.06.07 10:11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직장생활 중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조절에 실패해 본 직장인들은 이로 인해 잃은 것 1위에 ‘건강’을, 2위에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를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1133명에게 ‘직장생활에서의 페이스조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98.8%가 ‘직장생활을 할 때 완급, 즉 페이스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에 페이스조절이 필요한 이유로는 ‘일과 삶의 균형, 즉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28.1%)’와 ‘오래도록 직장생활을 유지하기 위해(26.5%)’가 1, 2위를 다퉜다. 또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17.4%)’, ‘페이스가 무너지면 잔실수나 문제가 터질 수 있어서(14.4%)’, ‘타인의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9.5%)’ 페이스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직장인들은 가장 페이스조절이 필요한 순간(*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 ‘야근, 연장 근무 등 업무량이 폭발할 때(51.2%)’를 꼽았다. 2위는 ‘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적응과정(39.4%)’이 꼽힌 가운데,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됐을 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직장생활의 모든 순간’이 각각 28.2%의 응답률을 얻으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새로운 상사, 동료와 함께 일하게 됐을 때(24.6%)’, ‘회식, 워크샵 등 업무인 것 같지만 업무가 아닌 자리에서(18.4%)’도 페이스조절은 필요하다고 직장인들은 답했다.

 

이처럼 직장인 절대 다수가 직장 내에서의 페이스조절을 강조하면서도 83.1%에 이르는 직장인들이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 설문에서 직장인들은 페이스조절에 실패한 이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로 ‘내가 어떻게 조절할 수 없이 몰아치는 업무 일정(53.8%)’과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51.8%)’을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이어 ‘주변 동료, 지인들의 텃세와 참견 때문에(29.6%)’, ‘주변과의 협업 없이 혼자서 다 처리하려다 보니(22.9%)’, ‘주위의 기대와 평가를 저버릴 수 없어서(22.2%)’ 등의 이유가 적지 않은 응답을 얻었다. 이밖에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의욕이 앞서서(17.8%)’, ‘내 업무능력이나 건강에 대한 과신 때문에(12.7%)’, ‘너무 강력한 경쟁자 탓에(12.6%)’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오버페이스 때문에 잃은 것(*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건강이었다. 잡코리아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의 페이스조절 실패’를 경험한 직장인의 55.0%가 ‘자주 아프거나 피로가 누적되는 등 건강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또 ‘취미나 여가시간 등 개인적인 사생활, 라이프밸런스가 망가졌다’는 응답도 46.3%에 달했다. 오버페이스는 업무의 태도나 성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에 대해 가졌던 흥미와 관심, 열심을 잃었다’는 응답이 41.1%로 나타난 데 이어 ‘직장에 대한 호감, 애사심의 상실(40.8%)’, ‘동료와의 유대감 및 팀워크 붕괴(20.0%)’, ‘업무성적 및 성과 저하(15.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연인과 헤어지고 친구와 소홀해지는 등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15.6%)’거나 ‘평판이 나빠졌다(5.3%)’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 내에서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는 ‘적절한 휴식(69.0%)’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적절한 동기부여와 보상(38.8%)’,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업무 계획, 일정관리(38.0%)’, ‘꾸준한 건강관리(36.8%)’가 순위를 다퉜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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