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올해 경쟁률도 3대 1 이상”…영재학교 가고 과학고 온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5.30 17:45
2018 전국 20개 과학고 전형 분석 및 대책

 


 

 

영재학교 입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수학·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의 또 다른 목적지 ‘과학’ 입시도 슬슬 궤도에 오르고 있다. 5월 30일(화) 입시요강을 발표한 제주과학고를 마지막으로 2018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의 모집요강이 학교 홈페이지에 모두 공지된 것.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도움을 받아 공개된 모집요강을 종합해보면, 2018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 내 모집 인원은 1638명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309명, 사회통합전형이 329이다. 지난해 전체 1626명(일반 1천 300명, 사회통합 326명)과 비교해 12명이 증가한 것. 모집인원을 제외하면, 올해 과학고 입시에 큰 변화는 없을까? 

 

 

○ 과학고 원서접수, 8월 중순부터 시작

 

우선 과학고별 원서접수 일정을 보면,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가 8월 28일(월)부터 8월 30일(수) △부산 지역의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의 원서접수는 8월 22일(화)부터 8월 24일(목) △경기 지역의 경기북과학고 원서접수 및 서류접수는 8월 14일(월)부터 8월 21일(월)까지 실시된다. △울산과학고는 8월 28일(월)부터 8월 30일(수) △제주과학고는 9월 6일(수)부터 9월 9일(금) 등에 원서접수 및 서류접수가 실시된다. 


 

 

 

[서울 지역]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는 각각 1단계가 서류 평가 및 출석 면담으로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생부II를 근거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출석 면담은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면담을 통해 제출 서류의 진정성 검증.확인 등을 하여 자기주도 학습능력, 과학·수학 분야의 재능과 탐구 능력, 잠재력, 인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여 모집정원의 1.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는 소집 면접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과학.수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하여 최종 합격자는 1단계 서류평가 및 출석 면담 결과와 2단계 소집 면접 결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한다.

 

한성과학고는 정원내 140명(일반전형 112명, 사회통합 28명), 정원외로 8명 이내(국가보훈대상자 4명, 특수교육대상자 2명,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를 선발한다. 세종과학고 정원내 160명(일반전형 128명, 사회통합 32명)과 정원외로 10명 이내(국가보훈대상자 4명, 특수교육대상자 3명, 특례입학대상자 3명 이내)를 선발한다. 

 

내신 성적 반영과목은 과학, 수학 과목이고, 1단계는 2학년 1학기 및 2학기, 3학년 1학기 3개 학기를 반영하며 2단계는 2학년 1학기 및 2학기, 3학년 1학기 및 2학기 4개 학기를 반영한다. 

 

한성과학고 및 세종과학고의 소집 면접일은 모두 12월 2일(토)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수)이다. 

 

[부산 지역]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모두 1단계가 서류 평가 및 소속 중학교 방문(또는 본교 출석) 면담이이다. 제출 서류 검토와 소속 중학교 방문(또는 본교 출석) 면담을 통해 수학·과학 등의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잠재력,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 중학교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수학, 과학의 내신 성적을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의 성취도를 반영하여 입학정원의 1.5배수 내외를 소집면접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으로 인성, 수학.과학적 창의성 및 잠재력을 평가하여 1단계와 2단계의 결과를 종합하여 합격자를 선발한다. 부산과학고의 최종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지원자 80명,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20명이며, 정원 외로 국가유공자 자녀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를 선발한다. 부산일과학고의 최종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지원자 80명,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20명이다. 정원 외로는 국가유공자 자녀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를 선발한다. 

 

[경기 지역] 경기북과학고는 1단계 서류 평가 및 개별 면담을 통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역량과 학습 잠재력에 대한 종합적 평가로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내신 성적 반영과목은 수학, 과학 과목이고, 원서 접수일을 기준으로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4학기 성적을 반영한다(3학년 2학기 성적은 반영하지 않음). 

 

2단계는 소집 면접 대상자를 본교로 소집하여 서류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 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하여 정원 내 100명(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 20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로 국가유공자자녀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 특수교육대상자 약간 명을 선발한다. 

 

경기북과학고의 소집 면접일은 11월 18일(토)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4일(금)이다. 

 


 

 

○ 선발 방식 큰 변화 없어, 수학·과학 역량 보여주는 내신·비교과 중요

 

올해 과학고 입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으로 100% 선발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중2부터 중3 1학기의 수학 및 과학 교과의 내신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더해 수학 및 과학 교과의 열정과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활동과 기록 등도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서류 통과를 위해서는 1단계 지원 시 제출하는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시대회 수상 실적, 각종 인증 시험 기재 등은 금지되므로 자기소개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지원 학교의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는 데,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 온라인 입력하는 방식이므로 사전에 초안을 작성하여 저장해 놓았다가 온라인 입력하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마감시간까지는 입력 사항의 수정이 가능하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2단계 전형은 1단계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과학, 수학에 대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집면접이 진행된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을 충분하게 숙지하고 예상 질문에 답변하는 실전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한다. 

 

과학고는 6개 과학영재학교 및 2개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국 선발과는 달리 시·도 지역별로 지원이 가능하다. 즉,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에 지원이 가능하고, 부산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부산 지역의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로 지원해야 한다. 똑같이 경기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경기북과학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관내에 과학고가 없는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타 시·도 과학고 가운데 해당 지역 중학교 출신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한 인근 지역 과학고에 지원이 가능하다(광주는 전남과학고, 충북과학고, 충남과학고, 2018학년도까지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 세종은 충남과학고, 충북과학고, 전남과학고 등)

 

과학고 입시는 전기고 입시에 해당된다. 전국 소재 전기고등학교 중 1곳에만 지원이 가능하므로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고에 지원하려는 자는 전형 날짜가 달라도 1개 학교에만 지원해야 한다. 또한 전기고 합격 시 후기 고등학교(일반고, 자율형공립고 등)에는 지원이 불가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올해도 과학고별로 입학설명회를 열어 2018학년도 모집요강 및 각종 자료집, 입시 관련 주요 사항 등을 안내하므로 가능하면 참석하여 지원 방법 및 합격 대책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과학고 입학설명회 일정

-서울 한성과학고: 5월 30일(화) 오후6시, 본교 인왕관

-서울 세종과학고: 6월 8일(목) 오후6시, 본교 강당, 

-부산 부산과학고: 5월 31일(수) 오후7시, 본교 대강당, 

-부산 부산일과학고: 5월 30일(화) 오후4시, 본교 대강당, 

-경기 경기북과학고: 6월 10일(토) 오전 10시 30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

 

 

○ 과학고 경쟁률 상승 추세 꺾여, 지난해 평균 경쟁률 3.6대 1


 


 

2017학년도 전국 과학고 20개교 전체의 정원 내 모집 평균 경쟁률은 3.60대 1로 2016학년도 3.87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최근 들어 과학고 경쟁률은 2014학년도 2.94대 1, 2015학년도 3.70대 1, 2016학년도 3.87대 1로 꾸준히 상승해오다가 2017학년도 들어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6년 4월 기준으로 중3 학생수가 전체 52만5256명으로 전년도(2015년) 중3 학생수 59만6066명과 비교해 7만810명이 감소했다”면서 “중학교 학령인구가 대폭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 중3 학생수는 약 46만 명(2016년 4월 기준, 중2 학생수 46만1349명)으로 전년도보다 약 6만 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과학고 전체 경쟁률도 전년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비슷한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오 평가이사는 “다만 올해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 8개교의 정원 내 모집 경쟁률이 14.01대 1로(2017학년도 15.09대 1) 여전히 높았고, 중학교 절대평가 시행과 특목고(특히 과학고) 인기 등의 요인으로 과학고 지원자의 풀이 폭넓게 형성돼 있어 전체 평균 경쟁률이 약 3대 1 이상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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