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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에 교사들이 바라는 것은? “줄 세우기 경쟁 없애달라”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5.10 15:46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으로 결정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에 대한 교육계의 반응이 뜨겁다. 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사 1058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들의 공약 중 ‘가장 실현되기를 희망하는 공약과 실현되지 않기를 희망하는 공약’과 ‘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해야할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초중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정책을 3가지만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교원성과급폐지(72.7%) △교육과정 수준 적정화(42.7%) △자사고 특목고 폐지(42.3%) △학원휴일휴무제 법제화(30.3%) △성장중심 과정형 평가 실시(27.6%)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21.9%) △교장공모제 확대(19.4%) 순으로 응답했다.  

 

좋은교사운동 측은 “현재의 교원성과급 제도가 교사공동체의 갈등과 혼란을 조장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또한 소위 ‘수포자(수학포기자)’ ‘영포자(영어포기자)’를 양산하고 사교육에 매달리게 하는 등 어려운 교육과정을 적정화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 중 실현되기를 희망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7.9%가 ‘자사고·특목고 폐지’를 꼽았다. △책임학년제(20.6%) △수능자격고사화(15.6%) △고교내신 절대평가 실시(8.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선후보들의 교육공약 중 실현되지 않기를 희망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학제 개편(26.4%) △초등학교부터 코딩교육 실시(20.7%) △학생부종합전형 확대(13.5%) △1수업 2교사제(12.6%) 순으로 답했다. 

 

좋은교사운동은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차기 정부가 학교 현장을 정상화시키고, 줄 세우기 경쟁 교육이 아닌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기를 가장 원하고 있다”면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이 생각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논술형 수능까지 연계시킬 때 교육이 정상화되고, 미래 변화에 맞춰 살아가는 아이들을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을 왜곡시키는 경쟁체제를 해소하는 일에 나서달라”면서 “자사고 특목고를 폐지하여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대학에 가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좋은교사운동은 대통령의 교육공약 이행을 감시하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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