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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D-100… 완벽하게 대비하려면?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4.20 18:00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기출문제 분석




D-100. 경찰대와 사관학교 1차 시험일인 7월 29일(토)까지 남은 시간이다. 1차 시험은 경찰대와 사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국어, 영어, 수학 지필고사. 1차 시험은 이들 대학 입시의 핵심 평가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취업난이 고조되면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감에 따라 최근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1차 시험일이 겹치면서 경쟁률이 다소 하락할 수는 있지만, 전년도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어느 정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1차 시험을 100일 앞둔 지금. 다른 수험생들보다 한 발 앞서 본격적인 실전 대비에 돌입해야 한다. 이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년도 출제경향을 통해 1차 시험 대비법을 살펴본다. 

○ 1차 시험, 수능과 완전히 똑같지 않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1차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수능과 미세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 단순히 ‘수능 공부하다 보면 저절로 1차 시험 대비도 되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1차 시험 대비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과목별 출제범위와 시험 시간, 문항 수 등을 확인하는 일이다. 수능 체제에만 맞춰 공부하다가는 범위, 시험 시간, 문항 수가 수능과 다른 실전 1차 시험에서 당황할 수 있기 때문.





 

 

<표1>을 보면 경찰대는 수능과 출제범위가 다소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대 수학 1차 시험은 문·이과 공통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수능 수학 가형의 시험범위인 미적분Ⅱ와 기하와 벡터가 빠진다. 국어 출제범위에는 수능 시험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국어Ⅰ과 국어Ⅱ까지 포함되어 있다. 보통 고1 때 배우는 국어Ⅰ, Ⅱ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던 학생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반면 사관학교 출제범위는 모두 수능과 동일하다. 듣기평가가 빠지는 영어를 제외하고는 문항 수와 시험 시간도 모두 같다. 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수능을 기본으로 공부하면서 ‘수능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시험까지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능보다 사관학교 1차 시험 문제의 난도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고난도 문제 위주로 대비해야 한다. 
 

○ 국어, 다양한 지문·생소한 유형에 주의


국어의 경우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출제 범위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범위가 무의미할 정도로 다양한 지문과 자료가 활용된다.
 

사관학교가 최근 공개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자체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사관학교 국어 1차 시험은 △화법 △작문 △문법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 △현대시 △고전시가_수필 복합 △현대소설 △고전소설 등의 교과 영역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특히 비문학 분야에서는 ‘언어와 사회와 문화’ ‘사회학’ ‘빛과 파동’ ‘판소리, 그 지고의 신체 전략’ 등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지문이 제시되면서 수험생들의 독해력을 요구했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기존 수능을 대비하는 식의 학습에서 더 나아가 어떤 글이 나오더라도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문제에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반드시 길러야 하는 이유다. 
 

<표2> 2017학년도 경찰대학 1차 시험 국어영역 11번 문제

 

경찰대의 경우 작문과 문법 문제 유형이 수능과 다소 다르게 출제된다. <표2>의 기출문제도 수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형. 이뿐만이 아니라 문법 지식을 정확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다수 출제되므로 평소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활용해 문법에 대한 지식을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 영어, 짧은 시간 내에 정확히 해석하는 연습을


경찰대 1차 시험 영어의 경우 수능 범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수능 영어 시험 시간은 100분인 반면 경찰대 1차 시험의 시험 시간은 단 60분. 듣기평가가 제외되었다고 하더라도 매우 짧은 시간이다.
 

경찰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과 동일한 45문항을 수능 시험 시간보다 20분 더 빨리 풀어내야 한다. 평소 문제풀이를 할 때 제한시간을 더욱 짧게 두고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1번부터 5번까지는 동의어 문제가 출제되는데, 수능에서 출제되는 어휘보다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경제, 사회, 군 관련 용어 등 전문적인 고난도 어휘도 탄탄하게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





 

 

사관학교 영어 시험은 듣기평가가 제외되는 것을 고려하면 배점과 문항 수, 시간이 수능과 유사하다. 하지만 듣기평가 대신 <표3>처럼 대화문을 읽고 푸는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총 45문항 중 6문항이 이와 같은 형태로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보며 이를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관학교 영어시험은 수능과는 달리 EBS교재의 문제가 연계되는 경우도 없으므로 평소 인문, 사회, 철학 등 고난도 영어 지문을 해석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수학, 사고력 요하는 고난도 문제


경찰대 1차 수학 시험에선 25문항이 출제된다. 수능에 비해 5개 문항이 적은데, 시험 시간이 20분이나 줄어든다. 수능보다 다소 난도 높은 문항들에 출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또한 경찰대는 <표4>와 같이 배점 5점짜리 문제가 5문제 출제된다. 공식을 바로 대입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수학적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수학적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관학교는 수학 1차 시험도 수능과 시험 범위, 방식, 배점 등이 모두 동일하지만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수능보다 어렵다고 해서 전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수능을 대비하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오답률이 높은 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사관학교 1차 수학 시험에선 △계산 능력을 묻는 문제 △간단한 개념이나 정의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추론 문제 △증명문제 △실생활과 연관된 수학 문제 등이 골고루 출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에 따라 다양한 문제유형을 접해봐야 한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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