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서울시립대 합격비결] 교내활동 성실히 참여해 ‘세 가지 역량’ 충족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28 17:19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 13. 서울시립대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서울시립대는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리고 지원자격을 소폭 확대했다. 서울시립대가 2018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신입생은 총 1035명.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672명으로, 수시모집 총 모집인원의 65% 수준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집단위별 인재상이 따로 정해져있다는 것과 1단계 서류평가 합격자는 2단계에서 면접 점수로만 합격과 불합격이 갈린다는 것이다. 지난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에 합격해 현재 17학번으로 재학 중인 A 씨(경기 지역 일반고 출신)의 사례를 분석해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비결을 파악해보자.
 

○ 지원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역량 갖춰라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서울시립대에는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는데, 이들 학과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을 하나의 공통된 인재상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해 모집단위(학부·과)별 인재상을 따로 만든 것.
 

학생에 대한 평가도 모집단위별 인재상을 기본으로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를 가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립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학부·과 인재상’에 따르면 중국어문화학과의 인재상은 ‘기초교과의 성취도가 우수하며 특히 국어 및 역사 교과의 소양이 뛰어난 학생(학업역량)’ ‘비판적 사고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관심이 큰 학생(잠재역량)’ ‘텍스트를 이해하여 환경에 맞게 해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학생(사회역량)’이다.
 

 



서울시립대가 중국어문화학과 신입생을 선발할 때 강조하는 학업역량은 국어 및 역사 교과의 소양이다. A 씨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1학년 1학기 때 국어 과목에서 3등급을 받은 이후로 국어 및 역사 과목에서는 모두 1, 2등급을 유지했다.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학생부를 평가할 때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에 기록된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읽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교과 성적만으로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학업역량’을 증명할 수 없다.
 

A 씨는 평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행평가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각 교과 담당 교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A 씨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부분을 살펴보면 국어 및 역사 과목에는 모두 수업 태도와 성실한 과제 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기재돼 있다.
 

○ 교내 활동으로 ‘잠재역량’ ‘사회역량’ 얼마든지 드러낼 수 있어
‘잠재역량’은 지원 학과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전공적합성’과 비슷한 맥락이다. 


 

 


A 씨는 자율활동 및 동아리활동을 통해 잠재역량을 드러냈다. 일반적인 수학여행 대신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떠나는 통합기행 프로젝트를 통해 ‘비판적 사고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최근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 문제’를 주제로 정하고, 실제로 제주도에 방문해 이 문제의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활동을 펼쳤다. 중국에 대한 일차원적인 관심이 아니라 중국과 관련된 문제를 비판적이고 분석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A 씨는 동아리활동을 통해서도 잠재역량을 드러냈다. A 씨는 “독서동아리의 경우 자신이 읽을 책에 대한 선택권이 넓기 때문에 스스로의 관심사와 맞는 활동을 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A 씨가 독서동아리 활동을 하며 읽은 도서는 학생부 ‘독서활동상황’에도 모두 기록됐다.
 

A 씨는 ‘잠재역량’ 역시 교내활동으로 증명했다. 수업간담회나 교내 토론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준 것. A 씨의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에는 ‘1학년 1학기 좋은 수업 간담회에 학급대표로 참가하여 보람 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한 방안과 규칙, 학생과 교사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함’ ‘2학년 2학기 대토론회에 참가함’이라는 기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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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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