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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합격비결] “전공적합성, 폭넓게 봐주리라 믿고 다양한 활동해”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27 19:30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 10. 동국대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동국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Do Dream 전형은 전공적합성이 강조되는 전형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공적합성’이란 전공과 관련한 특별한 경험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전혀 아니다. 고교 과정 내에서 이뤄지는 교과·비교과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전공 관련 역량이면 충분하다는 것이 동국대의 설명. 남다른 스펙을 쌓기 위해 학교 밖으로 동분서주할 필요가 전혀 없는 셈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여전히 남들이 하지 않은 특별한 경험 없이 어떻게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 궁금해 한다. 지난해 Do Dream 전형을 통해 동국대 건설환경공학과에 합격한 A 씨(남)의 사례를 통해 그 방법을 살펴보자. 

 

 

○ 전공적합성, 폭넓게 접근하라

 

Do Dream 전형은 동국대의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공적합성이 강조되는 전형이다. 하지만 동국대가 전공적합성을 바라보는 관점은 굉장히 폭넓다. 

 

실제로 건설환경공학과에 지원해 합격한 A 씨는 고교 입학 당시부터 일찌감치 건설 분야로 진로를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교내 동아리 중 진로 분야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건축 동아리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자신 없던 과목 중 하나인 물리 동아리를 택해 물리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아나갔다.

 

A 씨는 “지원학과를 염두에 두고 고교 생활을 하진 않았다”면서 “과학 중에서 물리를 가장 못했기 때문에 그 점을 꼭 극복해 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건설 분야와 관련된 활동은 아니었지만 A 씨의 이런 노력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다. 동국대는 A 씨의 물리 동아리 활동을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폭넓은 관점에서 본 것. 동국대는 A 씨가 향후 대학에 진학해 전공 공부를 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고교 과정의 과학적 기초 지식을 충분히 쌓았다는 점에서 물리 동아리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협업이 중요한 건설 분야의 업무 특성 상 동아리 활동을 하며 리더십과 협업 능력을 보여준 점도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하기에 적합한 역량으로 평가됐다. 

 

A 씨는 “동아리원 사이에 의견을 조율하거나 여럿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겪으며 리더십이나 협업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자기소개서를 쓸 때 이런 점을 부각하고 싶어 2번 항목에 물리 동아리 내용을 썼다”고 말했다. 

 

 

 

 

 

○ 교과·비교과 가리지 않은 적극적 태도

 

Do Dream 전형이 다른 전형에 비해 전공적합성이 강조되는 것은 맞지만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전공적합성을 아우르는 가장 큰 평가항목은 ‘학교생활 충실도’다. 

 

A 씨의 학생부는 A 씨가 다양한 고교 생활에 얼마나 열렬히 참여해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학급 회장을 맡아 반을 이끄는가 하면 신설된 교내 대회인 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에 참여해 대회 주최 측과 함께 대회의 기틀을 잡아가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련 분야로 진로희망을 정한 학생이 아니라면 선뜻 많은 시간을 내어 참여하지 않을 법한 합창부 활동도 1년간 꾸준히 참여했다.

 

특히 A 씨의 학생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교사의 수업 준비 및 진행을 돕는 이른바 ‘수업부장’ 역할을 자처한 부분. A 씨는 자신이 취약한 과목이든 잘하는 과목이든 수업 부장 역할을 도맡아 했다. 수업 부장 역할은 취약한 과목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하는 한편 관심 있는 과목에 대해선 흥미를 더 높이도록 도와줬다. A 씨가 교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보여준 역할의 주도성뿐만 아니라 학습의 주도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다. 

 

A 씨는 “수업부장은 교과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면서 해당 과목에 대한 없던 흥미도 생겨나게 한다”면서 “간혹 수업부장이 없는 수업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선생님을 따로 찾아가 ‘수업 준비를 도와드리고 싶으니 무엇이든 시켜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 인성, 놓치지 마라

 

A 씨는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많은 교사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이는 학생부 곳곳에 기록으로 남겨졌다. 특히 A 씨는 기술가정, 일본어 등 거의 모든 교과 교사로부터 적극성, 성실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 점은 전공 분야와 연관된 주요 과목 활동만 두드러지는 일부 학생들과 달리 A 씨를 차별화하는 포인트가 됐다. 

 

학업태도와 관련된 교사들의 평가는 학업역량 뿐 아니라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 그래서 수업에서의 태도가 더욱 중요한 것. A 씨의 경우 복수의 교사들로부터 동일한 평가를 이끌어내며 평가 기록에 대한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인성 면에서도 훌륭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A 씨가 고교 3년에 걸쳐 유독 인성과 관련한 수상 내역이 많은 점도 학업태도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교과 우수상이나 경시대회 수상에 더욱 집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성 관련 수상 내역도 지원자에 대한 종합평가에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특히 동국대처럼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대학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A 씨는 끝으로 “고교에서의 학교생활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무조건 손해”라면서 “학생부에 기록이 되든지 안 되든지 가리지 말고 무엇이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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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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