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국민대 합격비결] “교내 활동 모든 것, 진로와 연관시킬 수 있어”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17 15:51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 6. 국민대(국민프런티어전형)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국민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국민프런티어전형의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장 최근인 2017학년도 입시에서는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곳은 시각디자인학과, 영상디자인학과 등으로 유명한 국민대 조형대학. 국민대 조형대학은 실기 위주 전형 대신 학생부종합전형인 국민프런티어전형으로도 일부 인원을 선발한다. 조형대학이라고는 하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외에 별도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없고, 다른 모집단위와 동일하게 △자기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준비한 합격자 사례는 바로 이 국민대 조형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사례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단 2명만을 선발하는 영상디자인학과에 무려 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A 씨의(남)의 사례를 통해 국민프런티어전형의 대비 전략을 강구해보자.


○ 실기 준비 없이 합격한 비결? 깊이 있는 진로 탐색 덕분
 

A 씨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영상디자인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다양한 노력으로 가득 차 있다. 실기 준비 한 번 하지 않은 A 씨가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영상디자인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꾸준한 노력 덕분이었다.
 


 

A 씨는 고교 3년 내내 방송반 활동을 하며 언론의 기능에만 충실하던 교내 미디어에 수준 높은 영상을 도입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소통창구를 늘리는 등 변화를 이끌었다. 동아리활동 외에 드라마 페스티벌, 연극수업 등 교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영상 제작 및 편집 역량을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의 밑바탕에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다.
 

A 씨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영상에 관심을 갖게 되어 처음에는 막연히 PD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진로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내 꿈이 PD 보다는 ‘영상 디자인’쪽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진로 분야에 대한 확신이 생긴 A 씨의 진로 탐색 노력은 여타 학생들과 달랐다. 다른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는 동안 A 씨는 자신의 진로 분야를 더 깊이 있게 파고든 것. 학교에서 마련한 체험학습의 날에 직접 영상장비 업체를 물색하고 방문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체험해보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보다 정교하게 자신의 꿈을 다듬어나갔다.
 

‘자기주도성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재’라는 큰 틀 안에서 지원자의 ‘발전적 변화’를 엿보려고 노력하는 국민대 학생부종합전형. 고교 3년 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주도적으로 임해왔던 A 씨의 활동 내역은 국민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했고,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었던 것이다. 
 


○ 무엇이든 열심히, 그럼에도 놓치지 않은 ‘관심 분야’ 

 

하지만 A 씨가 고교 생활 동안 영상 관련 활동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니다. A 씨는 교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자 했다. 1학년 때는 총무부장, 특활부장 등을 맡아 원활한 학급 운영을 도왔고, 2학년 때는 학급 회장으로서 반을 이끌기도 했다. 방과후수업과 자율학습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교내 ‘심화반’에 선발된 이후 3년을 꼬박꼬박 참여하며 학업도 열심히 관리했다.
 

A 씨는 “심화반에 같이 선발된 다른 친구들이 학년이 바뀌면서 비교과 활동 등을 이유로 많이 나가기도 했다”면서 “영상 제작을 하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필요해 심화반 활동이 힘들기도 했지만, 교내에서 하는 모든 활동 기회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끈기와 노력을 알아본 여러 교사들의 긍정적 평가는 전 과목에 걸쳐 고스란히 나타난다.
 


 

특히 A 씨가 남들과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었던 점은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편으로는 각각의 활동 기회를 자신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는 점이다. 영상 부문이 별도로 없던 교내 IT작품 공모전에서 홈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과정을 색다르게 영상으로 제작·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 과정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내 자기 주도적 역량을 강조한 것. 또한 학교 소논문대회에서는 미디어 아트를 주제로 연구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처럼 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하면서도 끊임없이 전공과의 연계성을 고민한 A 씨는 국민대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눈여겨보는 자기주도성과 전공잠재력, 발전가능성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 숨겨져 있는 ‘강점’, 끄집어내 강조
 

국민대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는 인성도 포함된다. 국민대 입학처 측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깊이 몰두한 학생들 중에는 학업 성적이나 대인 관계 등은 제쳐두고 자신의 관심분야만 좇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대학 진학 이후의 학교생활 적응도 등을 고려할 때 이처럼 극단에 있는 학생들은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A 씨의 ‘차분하지만 든든한 리더십’은 또 다른 차별화의 요소가 됐다. 구성원을 아우르는 강력한 리더십은 아니지만 주변을 꼼꼼하게 챙기며 학급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자처했던 것.
 


 

A 씨 스스로도 이러한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우고자 노력했다. 자칫 평가관들이 놓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A 씨 나름대로 전략을 세웠던 것. A 씨는 리더십과 관련한 사례를 자기소개서 3번 항목에 상당한 비중을 할애해 녹여냈고, 면접을 앞두고는 ‘든든한 리더십’을 키워드로 자신에 대해 설명해 보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 연관기사 보기 

 

1. [한양대 합격비결] "나만의 특색 살리는 활동에 집중"
2. [서울대 일반전형 합격비결]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는 '독서'로"
3.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비결] “내신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얼 하든 ‘사상누각’”
4. [중앙대 합격비결] 3년간 이어진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5대 평가요소’ 충족 시켜
5. [경희대 합격비결] 취약과목 ‘특별관리’해 ‘학업역량’ 증명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국민대 학종

# 국민대 학생부종합전형

# 국민대 수시모집

# 국민대 합격사례

# 국민프런티어

  • 입력:2017.03.17 15:51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