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확 늘었다!
  • 이원상 기자

  • 입력:2017.03.17 15:20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이화여대 편]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낱낱이 해부하는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는 대학별로 2편씩 연재된다. 1편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가 밝힌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토대로 올해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어 2편에서는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인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을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Q&A’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특징이 있고, 무엇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속 시원히 살펴보자.》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많은 고교를 직접 방문한다. 고교 교사와 학부모,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이화여대가 어떤 입학전형을 운영하는지 설명하고 지원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한편 개별상담과 모의전형을 실시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 이화여대가 이런 방식으로 방문한 고교는 지난해에만 380여 개에 달한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매년 늘리는 추세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화여대가 선발한 인원은 △2015학년도 570명 △2016학년도 595명 △2017학년도 665명.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904명이다. 이는 수시모집 인원의 38.3%에 달하는 비중이다.

 

이렇게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대폭 늘어났는데, 선발 방식의 차이점은 없을까?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바뀐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학생들을 선발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전년 대비 239명 늘어… 다른 대학과는 비교 불가

 


 

이화여대 입학처가 밝힌 ‘이화여자대학교 2018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2358명(78.4%), 정시 651명(21.6%) 등 총 300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의 69.5%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시모집 비중은 매우 크게 늘어난 것.

 

주목할만한 점은 수시모집 논술위주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모집인원이 줄어든 반면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 증가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증가가 더욱 눈에 띈다. 학생부교과전형이 지난해에 비해 30명 늘어난 것에 그쳤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39명이 늘어난 것.

 

올해 이화여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239명이 늘어났다는 사실은 수험생들이 매우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지점 중 하나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다른 주요 대학들도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늘린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화여대는 그 비중이 다른 대학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 때문. 이에 따라 고교 3년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온 수험생이라면 올해 파이가 더욱 늘어난 이화여대에 적극 지원해볼만 하다.  

 

이화여대 입학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고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에 임하는 학생을 선발하려는 대학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늘리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격에 따라 세 가지 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 △국가보훈대상지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전형’ △민주화운동관련자의 자녀, 직업군인의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해외파견선교사의 자녀, 다자녀가정의 자녀 등이 지원하는 ‘사회기여자전형’이 그것. 3개의 전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미래인재전형이다. 미래인재전형으로 뽑는 인원(841명)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의 93%에 달한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비도 철저하게!

 

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4배수 내외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넘어야 할 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이화여대를 포함해 서울 주요 대학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6개 대학뿐이다.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대부분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 합격선이 비슷한 대학들이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지만 유독 이화여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수능 학습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화여대 입학처는 “고교생활 활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업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만한 것은 스크랜튼학부와 뇌인지과학전공의 최저학력기준이 일반 인문·자연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비교적 높다는 것이다. 

 

특히 자유전공학부인 스크랜튼학부는 지난해까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지 않았지만,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 학부의 인원을 선발하면서 별도의 최저학력기준이 정해졌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생은 ‘2개영역 등급 합 4 이내’를 충족해야 하지만, 스크랜튼학부(자연)와 뇌인지과학전공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인 ‘3개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특히 스크랜튼학부(인문)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3개영역 등급 합 4 이내’에 달할 정도다. 해당 학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이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연관기사 보기 

1-1. 한양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1-2. 한양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2-1. 서울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2-2. 서울대 입학본부로부터 듣는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3-1. 중앙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3-2. 중앙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4-1. 경희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4-2. 경희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 

5-1. 국민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5-2. 국민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국민대 학생부종합전형'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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