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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합격비결] 취약과목 ‘특별관리’해 ‘학업역량’ 증명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16 10:18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 5. 경희대(네오르네상스전형)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경희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와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를 반영한 뒤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50%와 학생부(내신) 50%를 합산해 한 번에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모두 골고루 반영하기 때문에 세 가지 제출서류를 반드시 잘 준비해야 한다. 특히 학생이 직접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자신의 장점을 잘 담아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희대에 입학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인천 지역의 일반고 출신으로,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경희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A 씨(남)의 사례를 준비했다. 이 사례를 분석해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 부족한 성적 보완하는 과정에서 학업역량 드러나
A 씨는 자신의 학업역량을 나타내기 위해 취약과목의 성적 관리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희대는 학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유심히 살핀다.
 

인천 지역의 일반고 출신인 A 씨의 고교 입학 당시 성적은 배치고사 기준 전교 30등 수준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성적이 낮은 편이었다. 1학년 때 수학 성적은 중간·기말 고사에서 40~50점 대 점수를 받은 뒤 수행평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간신히 3등급을 유지하는 수준. 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학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 A 씨는 수학과목 학습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썼다.
 

경희대는 학생부 내신 성적을 평가할 때 단순히 등급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별 등급 변화 추이, 희망 전공과 연계되는 고교 개설 과목에 대한 관심도, 과목 간 학업 성취 수준 편차 등을 모두 고려한다. 그러므로 특정 과목을 기피하며 학습했다거나 특정 과목의 성적이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표1>은 A 씨의 수학성적 변화를 정리한 표다. A 씨는 수학 성적을 1학년 3등급에서 2학년 2등급, 3학년 1등급으로 점진적으로 올렸다.
 



 

A 씨가 취약 과목 성적을 향상시키려고 기울인 노력은 단순히 등급에서만 드러나진 않는다. A 씨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취약 과목의 성적을 끌어 올리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담당 교사는 “학습 의욕이 높은 학생으로 수업에 몰입하는 능력이 뛰어남”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음”이라고 평가를 기록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경희대는 학생의 학업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도 유심히 살핀다. 그러므로 A 씨가 부족했던 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된 사실은 학업역량 평가에 있어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 씨는 “성적이 낮은 과목의 경우 담당 선생님의 지도 방법과 문제 출제 유형을 파악해 그에 맞춰 학습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A 씨는 1학년 때 전교 30등이었던 성적을 2학년 때 전교 3등, 3학년 때 전교 2등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 독서활동으로 전공적합성, 독후활동으로 발전가능성 어필
A 씨는 “진로에 대한 관심과 전공적합성은 학생부 독서활동상황을 통해 증명했다”고 말했다. A 씨가 학생부에 밝힌 진로희망은 정치평론가. A 씨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도서를 즐겨 읽으며 전공적합성을 길렀다.
 



 

실제로 A 씨의 학생부에 기록된 독서활동상황을 살펴보면 A 씨는 정치나 사회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A 씨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후활동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 예로 A 씨는 2학년 2학기 때 강화도에 사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 작품인 ‘모두 깜언’을 읽었다. 책을 읽고 책 속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FTA가 농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한 A 씨. 이후 이 책을 쓴 작가의 북 콘서트에 참여해 강연을 들었다.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이 활동하는 인문학동아리에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FTA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활동도 했다. 독서를 바탕으로 북 콘서트에 참석하고, 이후 외연을 확장해 동아리 활동과도 연계하면서 남다른 독후활동을 한 것. 이렇게 독후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결과 A 씨의 독서활동상황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도 풍부해질 수 있었다.
 

A 씨의 이런 활동 내역은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희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를 평가할 때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도 고려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 관련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발전 가능성은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등을 중점적으로 본다. A 씨가 진로희망, 지원학과와 관련된 독서활동을 한 것은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독후활동으로서 심도 있는 연구·조사 활동을 한 것은 발전가능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근거가 된 것이다. 


○ 꾸준한 봉사활동은 도덕성과 성실성 동시에 드러내는 좋은 수단
A 씨는 바른 인성을 봉사활동 내역으로 입증했다. 경희대는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 학생의 나눔과 배려 실천, 도덕성과 품성, 성실성 등을 고루 살펴본다. A 씨는 2년 동안 꾸준히 학교 도서관 봉사활동을 한 내역으로 자신의 성실성과 도덕성을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
 


 

A 씨는 “2학년과 3학년을 통틀어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200시간이 넘는다”고 말했다. A 씨의 학생부를 살펴보면 2학년과 3학년 때 꾸준히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배려 실천, 도덕성과 품성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만 성실성을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학생이 교내 청소와 같은 단체봉사나 일회성 봉사를 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때문.
 

A 씨의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봉사활동 내역은 경희대가 인성평가를 함에 있어 고려하는 요소인 △나눔과 배려 실천 △팀워크와 협력 △리더십 △도덕성과 품성 △성실성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A 씨는 “일회적인 봉사활동이 아닌 꾸준한 봉사활동 내역 덕분에 성실함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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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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