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3월 학력평가 1교시 국어 난이도는 전년 3월고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김명찬 종로학력평가연구소장은 독서파트의 경우 사회(경제), 인문(논리학), 과학, 예술 지문이 정보량이 많고 내용도 복잡하여 이해가 어려웠으나 문학, 문법, 화법, 작문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국어는 과학과 예술의 복합지문, 지문제시형 문법문제, 평론과 소설의 결합 지문 등 지난해에 새로 등장했던 신 유형이 그대로 반영돼 출제됐다.
 

김명찬 종로학력평가연구소장은 “이번 모의고사는 지난해 대폭 바뀐 수능 유형에 맞춘 출제유형으로, 아직 유형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현재 고3 학생들에게는 체감난이도가 다소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18번(3점), 26번(3점), 36번(3점)을 꼽았다. 18번의 경우 경제원리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어려웠다. 26번은 지문의 길이가 길고 이에 더해 색을 만드는 원리에 대한 이해까지 요구했기에 수험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다. 36번 문제는 4가지 이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3단 논증을 판단해야 했기에 난도가 높았다.
 

김명찬 종로학력평가연구소장은 “문제풀이 기술만 습득하는 데 치중하지 말고 평소 긴 지문을 충분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험에서 문학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에서는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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