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한양대 합격비결] "나만의 특색 살리는 활동에 집중"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07 19:02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1. 한양대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한양대 편(기사 보기)’ 에서 살펴봤듯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의 별도 서류와 면접 없이 오직 학생부로만 평가받는다. 따로 준비할 것이 없다는 점에서 부담을 덜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막상 수시 지원 단계가 되면 자신의 강점을 콕 집어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점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는 유일한 평가 자료인 학생부는 전적으로 ‘교사’에 의해 작성되기 때문.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은 이러한 맹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를 위해 전북 지역의 일반고 출신으로 현재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A 씨(여)의 합격 사례를 대표로 합격 비결을 분석해본다. 

 

 
 

○ 자신만의 원칙 세운 ‘스마트한’ 수시 준비

 

A 씨는 고교 1학년 때부터 입시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다. PC와 스마트폰 즐겨찾기 메뉴에 입시 정보 사이트를 등록해두고 아침마다 습관처럼 새로운 입시 정보와 입시 기사들을 찾아 읽었다.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전형과 평가요소, 평가방법 등도 모두 내려받아 모아두었고, 특히 대학이나 언론에서 소개한 합격 사례는 보이는 대로 스크랩했다. 

 

A 씨는 “입학설명회에서 대학이 발표하는 자료나 기사들을 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한 선배들이 어떤 활동을 주로 했고, 그런 활동에 대해 대학은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등을 눈여겨봤다”면서 “이렇게 알게 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많은 활동을 하면서 화려한 스펙을 쌓는 것보다 나만의 특색을 살린 깊이 있는 학생부를 만들어보자’는 나름의 전략을 세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원칙을 세운 A 씨는 이러한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대학 위주로 수시 지원했다. 학업역량 외에도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는 대학을 중점적으로 찾은 것. 한양대도 그 중 하나다. 

 

 
 

○ 교내 활동, 내 꿈의 발판으로 삼아라

 

특색 있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A 씨의 전략은 ‘진정성’이었다. ‘대학 합격’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동아리 활동을 한 것. 이러한 A 씨의 노력은 여러 교사의 눈에 띄어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진로희망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 곳곳에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대학 합격’이 아닌 ‘IT 스타트업 CEO’라는 더 큰 꿈을 목표로 삼으면서부터 A 씨의 동아리 활동의 확장성은 더욱 넓어졌다. 동아리 활동에서 시작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실제 상용화를 위한 투자 유치나 회사 창업으로까지 이어진 것. 이처럼 주어진 여건을 넘어서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들과 차별화하는 학생부가 완성됐다. 

 

이러한 활동은 모두 교내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학생부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A 씨는 “모든 활동의 시작이자 중심은 ‘교내 활동’이었다”면서 “앱 개발, 회사 창업 등의 활동은 모두 학교에서 만들어준 자생동아리(자율동아리) 제도가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세하고도 차별화된 학생부 기록은 A 씨가 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확고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주는 밑바탕이 됐다. 꿈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는 자기주도역량도 돋보였다. 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 주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인성 및 잠재력 평가 부분에서 A 씨의 이 같은 자기주도적 역량은 평가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 결국 학생부는 ‘선생님 손에 달려 있어’

 

A 씨가 자율동아리 활동만큼이나 신경 쓴 것은 바로 교사와의 소통이다. 학생부는 결국 ‘교사’가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 A 씨는 주기적으로 담당 교사를 찾아가 그간 자신이 한 활동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A 씨는 “한달에 적어도 한 두 번씩은 담당 선생님을 찾아가 ‘제가 이런 활동들을 했다’고 보고했고, 활동하면서 만든 앱이나 동영상도 열심히 보여드렸다”면서 “말로 설명한 것들은 꼭 나중에 자료로 따로 정리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담당 교사들이 A 씨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될 수록 학생부의 내용은 더욱 구체적이고 풍성해졌다.

 

 



A 씨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자신이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 것 같다”면서 “모든 활동을 꼼꼼히 기록하고, 선생님께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학업역량 키우기 위한 노력은 기본

 

A 씨가 한양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명확한 꿈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스스로 찾아서 주도적으로 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하지만 그 뿐만은 아니었다. 한양대는 내신 성적으로 지원자의 학업역량을 평가하진 않지만, 다양한 활동에서 드러나는 학업역량도 ‘적성’의 요소로 주요하게 평가한다. 학업역량이 반드시 우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초적인 학업역량은 보여주어야 하는 것. 

 

A 씨는 영자신문부에서 활동하며 영어 기사를 꾸준히 썼다. 영어 기사 쓰기에 영어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자진해서 매주 영어 에세이를 써 보는 등 학업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교과 학습이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또래 친구들끼리 서로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멘티’ 활동에 멘티로 참여했다. 멘토 친구들이 알려주는 것을 착실히 기록하고 소화하며 멘토멘티활동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중위권의 내신 성적을 가진 A 씨가 학업역량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결정적 근거가 됐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연관기사 보기

1-1. 한양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1-2. 한양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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