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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공야독] 책 내용과 희망진로 간 ‘연관성’을 찾아라
  • 이경은 인턴 기자

  • 입력:2016.12.27 09:07


문화콘텐츠학과 희망하는 박세희 양의 독서활동 업그레이드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 2학년 박세희 양은 문화콘텐츠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합니다. 박 양이 PASS에 자신의 ‘독서활동상황’을 보내왔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15학번이 된 PASS 대학생 멘토 박나경 선배가 박세희 학생을 위한 조언을 해줬습니다.


○ PASS 대학생 멘토와 함께 ‘독서활동상황’ 뜯어보기




▶학생부에 적힌 내용

마이클 쿠하의 ‘중독에 빠진 뇌’를 읽고 독서 감상문을 제출함. 에리히 프롬의 저서 ‘사랑의 기술’을 읽고, 건강한 자기사랑이 참된 사랑의 출발점임을 깨달음. 어려운 내용임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독서활동을 함.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장영희)를 읽었음. 여러 문학 작품들을 인생과 연관지어 잔잔히 풀어나간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함. 평소에 문학 작품을 좋아하여 한번 집어 들고서는 끝까지 쉬지 않고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고 하였음.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의 길이가 짧고 내용이 단순하다는 점이 아쉬워요. 구체적인 감상평이 드러나지 않으면 ‘책의 권수 채우기에 급급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답니다. 독서활동상황은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책 속 핵심 개념이 자세히 드러나도록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선생님께 말씀드려 책 속 핵심구절이 독서활동상황에 꼭 기재되도록 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읽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에서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들어 낸 하나의 이야기가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다’는 구절을 읽고 ‘문화 콘텐츠를 제작할 때, 스토리텔링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적었지요. 이렇게 책 속 구절을 인용하면 ‘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했다’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학생부에 적힌 내용
‘한국학의 즐거움’(주영하)을 읽었음. 한국의 사랑, 음식, 책, 드라마, 끼 부분을 읽고서 감상을 세세히 기록하였으며 각 챕터의 제목을 써가며 읽은 자세가 기특함.




책 내용에 희망 진로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점이 독서활동상황에 잘 드러나지 않아 조금 아쉬워요.
세희 양이 읽은 ‘한국학의 즐거움’은 한국의 음식, 미술, 건축, 영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담고 있지요. 제가 세희 양이라면 ‘한국학의 즐거움을 읽고 한국문화만의 특징을 알 수 있었고, 나아가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연구해보았다’와 같이 기재되도록 선생님께 말씀드렸을 거예요. 어떤 분야의 책이든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활동으로 연결함으로써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 ‘문화콘텐츠학과에 적합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남기는 것이지요.


○ PASS 대학생 멘토 박나경 선배의 조언

세희 양의 독서활동상황을 보면 문학을 많이 읽은 것을 알 수 있어요. 문화콘텐츠 창작은 인문학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문학을 즐겨 읽으며 인문학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답니다.
반면 문화콘텐츠 관련 책을 읽지 않은 점은 너무 아쉬워요. 입학사정관은 독서목록을 통해 학생의 관심분야를 파악한답니다. 앞으로는 문화콘텐츠 분야 책을 읽고 더 나아가 관련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공연콘텐츠와 관련된 책인 ‘김피디의 쇼타임’이라는 책을 예로 들어 볼게요. 이 책은 콘서트무대 연출 과정 및 노하우를 실제 사례에 기반해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세희 양이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기획해 볼 수 있겠지요? 책을 읽고난 뒤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면 입학사정관에게 ‘해당 분야에 열정이 넘치는 학생’으로 평가받을 수 있답니다.
문화콘텐츠학과에서는 사진, 영상, 공연, 게임,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공부한답니다. 저는 사진 분야에 관심이 많아 학창시절 ‘찰칵, 사진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을 통해 사진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면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감 있게 답변할 수 있었지요.
세희 양도 저처럼 구체적인 관심 분야를 정해 관련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보세요. 희망전공에 대한 세희 양의 깊은 관심과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답니다.

  
 

 ▶정리=에듀동아 이경은 인턴기자 edudong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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