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유학기제
  • [자유학기제-2016.12월호] 우리학교 연구모임,동아리를 소개합니다-“실생활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 정민아 기자

  • 입력:2016.12.15 15:50
대전은어송중 교사동아리 ‘티처구니’





대전 동구에 위치한 대전은어송중에는 6명의 교사가 모여 인성에 관한 교수 기법과 수업 방식을 연구하는 인성교육동아리인 ‘티처구니’가 있다.

이 동아리의 교사들은 기존에 형식적으로 실시하던 이론 위주의 인성교육을 체험형 수업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업모형과 인성교육 자료를 직접 개발한다. 끄덕임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Nodding’은 티처구니의 인성교육 지표이다. △긍정 △자각 △공감 △존중을 핵심 인성요소로 설정한 것. 이 동아리를 이끄는 김희영 교사에게 활동 내용과 그 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 나의 미래를 예언한다

티처구니는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동아리. 도덕, 역사, 국어, 과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이 한 달에 두 번 시간을 내 ‘인성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어떻게 하면 교과 수업시간에 인성교육을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한다. 각 교과의 학습목표 속에 포함된 인성을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선정하고, 핵심 인성 덕목을 길러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에 대해 토의하는 것.

특히 이 동아리의 교사들은 개개인의 고유성을 키워주는 수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기술하는 노트인 셀프 디자인 북(Self design book)을 제작하는 수업을 기획한 것이 하나의 예. 학생들은 좌우명과 함께 자성예언문을 작성한다. 자성예언문이란 자신이 예언한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현상인 자성예언효과를 얻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반복해 말하면 그것이 잠재의식이 되어 이루고자 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이끌어준다는 것. 학생들은 희망하는 성격, 삶의 방식 등에 대해 예언 한 뒤, 해당 덕목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를 고민해본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발성, 자아존중감 등의 인성을 습득하도록 한다.


김 교사는 “교사는 학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고 학생은 자신의 개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 국어·과학과 연결된 생명존중 교육

‘티처구니’ 교사들은 체험 중심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생명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배우는 것이 인성교육의 시작이라고 여기기 때문.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정해진 주기에 맞춰 물을 주며 텃밭을 가꾼다. 친구들과 함께 식물을 돌보며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해당 활동을 교과 수업과 연관시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식물에게 편지 써보기’, 과학 시간에 ‘본인이 가꾸는 식물의 엽록소 및 광합성 작용 관찰하기’ 등의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생명 존중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함과 동시에 관찰력을 향상시켜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는 것.


김 교사는 “교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성 프로그램을 교실 수업과 실생활과 연계해 실시할 때, 인성교육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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