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는 도시인문학총서인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도서출판 갈무리)’ 26권을 지난달 27일 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2019년 9월부터 ‘디지털폴리스의 인문적 비전’을 주제로 수행해온 학제적 연구의 결과물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게 야기한 과학기술의 헤게모니 속에서 새로운 윤리를 묻는 포스트휴머니즘의 쟁점들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왜 인공지능은 체스를 두는가?’ ‘영화 <엑스 마키나>와 <언더 더 스킨>은 인간중심주의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2020년 12월 등장했다 빠른 속도로 사라진 챗봇 ‘이루다’의 명멸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는 무엇인가‘ 등이다.
또 아울러 신유물론, 객체지향 존재론, 사변적 실재론 등 최근 대두된 이론적 지형에 대한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화와 문학 작품에 대한 문학 연구자들의 깊이 있는 시선을 제공한다.
이 책의 출간에는 강우성(서울대 영문과 교수), 김성호(서울여대 영문과 교수), 박인찬(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 유선무(아주대 영문과 교수), 이동신(서울대 영문과 교수), 정희원(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교수), 황정아(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 등 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에듀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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