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1등급에서 밀리면 끝 ‘수능 영어’, 어떻게 공부할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21 13:10
박찬영 울산대성학원 영어 강사가 말하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영어 학습전략’

 


 

20196월 모의고사는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이 문제를 낸다는 점에서 교육청이 주관하는 시험보다 자신의 등급과 위치를 더욱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다시 말해서 6월 모의고사는 2020학년도 수능시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시험문제이기에 수험생들은 이를 기준으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여 이번에 모의고사는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는 평이다. 독해영역에서 대의파악 문제인 주제, 요지, 제목이 수능보다 평이했으며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추론영역 경우도 4문제 중 EBS에서 직접연계로 2문제가 출제되어서 영어영역에서 1등급 비율이 작년 수능보다 늘어난다. 그러므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학습전략을 잘 세운다면 수능영어에서 좋은 결실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듣기, 꼭 한두 문제씩 틀린다면? 유형 분석이 필수

 

·하위권학생들은 먼저 듣기영역에서 만점을 받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듣기에서 만점을 받으면 현 등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수능듣기의 경우 EBS 연계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능영어 특성상 듣기는 16~17번을 뺀 나머지 문제는 모두 연계변형이다. 그래서 수능특강 듣기 및 수능완성의 듣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에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하루에 30분 정도를 이용하자. 하지만 듣기 또한 수준별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듣기 자체가 어려운 학생들은 먼저 답지에 있는 스크립트를 해석을 한 다음에 청취하면서 눈으로 같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을 보고 들으면 내가 알고 있는 발음과 실제 듣기 발음의 차이를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딕테이션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따라 읽어 볼 것을 권장한다. 그 다음에 전체내용을 다시 듣고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으로 요약해 보기를 권장한다. 듣기에 잘 나오는 표현은 가급적 외우두면 나중에 유사한 내용이 나올 때 좀 더 수월하게 듣기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다른 책보다는 수능기출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장한다.

 

1~2개 정도 듣기를 실수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유형별 분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1번과 2번의 단답형 문제에서 Wh (when, why, where)으로 끝난 문제는 YesNo로 나오는 답이 나올 수 없는데 선지에서 자주 등장한다. 또한 질문은 미래형인데 선지에서 과거형으로 이루어진 문장도 자주 등장한다. 선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험문제의 패턴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계산문제의 경우 할인율에 주의해서 정리하면 듣기에서 충분히 만점 가능하다. 그리고 듣기를 좀 더 연습하고 싶다면 기출문제집을 사서 연습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영어 독해 잘 하고 싶다면, 내 단어 수준부터 파악하라

 

그렇다면 영어에서 가장 점수를 올리기 어려운 영역인 독해 파트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독해 공부를 하기 위해선 단어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단어를 공부할 때는 무작정 공부하기보다는 내 단어 수준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즉 기본 단어가 부족한 학생은 중학교 수준의 단어책을 사서 최소 3회독 후 단계별로 고등학교 기초단어 그리고 수능 실전편 등 하나씩 정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면 얇은 책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장한다. 책이 두꺼우면 금방 지루해하기 때문에 얇은 책으로 공부하면 성취감도 있고 빠르게 단어를 정복할 수 있다. 그리고 단어책에 나온 예문 특히 수능에 나온 예문을 한번씩 읽어보면 읽기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그 다음 할 것은 영어구문독해 연습이다. 기본적으로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구문에 대한 이해는 중요하다. 가정법, 관계사, 분사 기타 등등 글을 정확하게 읽기 위해선 구문공부도 매일 꾸준히 일정량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문책을 공부할 때는 무작정 책을 사기 보다는 영어 단어책처럼 자기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의 경우 가급적 쉬운 예문부터 연습한 후 EBS 수능연계와 병행해서 공부하면 좀 더 해석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상위권의 경우 EBS수능연계교재에서 해석이 안 되는 예문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한 후 한 달에 한번 정도 다시 오답노트를 복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수능, 평가원, 교육청에 나온 기출구문을 구성된 책을 공부하면 구문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기본 실력이 탄탄하다면 올바른 독해 문제풀이에 도전하자. 독해의 경우 수능은 논리문제와 사실적 내용을 바탕으로 푸는 문제로 나뉜다. 우선 하위권 학생들은 사실적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문제를 먼저 완전히 정복해야 한다. 목적, 도표, 실용문, 일치 등의 문제를 빠르게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중·고난도 문제를 하나씩 정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지, 주제, 제목에서부터 흐름, 순서, 삽입 빈칸, 순서, 삽입, 장문형 등을 유형별로 정리하자.

 

중·상위권의 경우 글의 구성 원리인 통일성, 일관성, 응집성을 바탕으로 대조, 비교, 비유 등을 특성 등을 파악하고 글의 Paraphrasing(말 바꿔쓰기)의 특성을 기출문제를 통해 분석하고 복습할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기출문제는 최소 3회독 공부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다보면 수능영어의 기조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EBS지문의 간접연계보다는 직접연계가 출제되는 지문들 위주로 선별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에서 EBS직접연계는 주제, 요지, 어휘, 어법, 빈칸, 순서, 삽입 등이 직접연계로 잘 나오는 경향이 있다. EBS 지문을 다 정리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선별하여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6월 모의평가에 대한 결과에 너무나 방심하거나 낙담하지 말자.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박찬영 울산대성학원 영어 강사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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