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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모의고사 ‘시험 끝’ 성적대별 실행해야 할 학습 전략은?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6.04 17:43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소개하는 ‘6월 모의고사 이후 성적대별 학습법’

 


동아일보 자료사진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모의고사가 4일 종료됐다. 이날 실시된 6월 모의고사는 영역별 학습을 점검하는 의미가 가장 크지만 그 결과를 통해 자신의 목표 대학과 주력 전형을 재설정하는 잣대로 활용하기도 해야 한다. 또한 이날 모의고사를 통해 받은 성적에 따라 향후 학습법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소개하는 6월 모의고사 이후 성적대별 학습법을 알아보자.


○ [1~2등급] ‘학종’ 준비에 ‘수능’ 잊어서는 안돼

6월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이 결과가 수능까지 유지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6월 모의고사에서 1~2등급인 학생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 수시에서도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말고사 이후에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때  생부종합전형에만 집중해 자기소개서 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실제 수능 성적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꾸준히 일정 시간을 수능 공부에 배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적대 학생의 경우 국어는 문학보다는 독서에서 변별력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EBS 연계 교재와 수능 기출문제의 주제와 소재를 여러 번 독해했다면, 대학의 논술 지문 등 까다로운 주제로 이루어진 긴 글을 읽으며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은 아직 전 범위로 이뤄진 시험을 치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범위에 대한 공부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전 범위에 대한 공부가 고르게 된 상태라면 고난도 문제에 대한 연습에 집중해야 하며,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모의고사 연습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고난도 문제는 수능 기출문제로 꾸준히 연습해야 하며 경찰대나 사관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는 절대평가 전환 이후 학생들이 준비에 다소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8~90점대 초반 학생의 경우 한 문제나 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점수대의 학생은 조금 더 영어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


○ [3~4등급] 자신의 ‘취약’ 영역부터 파악해야

3~4등급 성적을 받은 학생의 경우 대체로 선호도가 높은 ‘인서울’ 대학에 정시로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예상 수능 성적과 비교해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그러나 설사 수시를 통한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하더라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 이후에는 수능에 올인해 공부해야 한다.

국어가 3~4등급이라면 먼저 본인의 취약 영역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화법과 작문, 문법 독서, 문학 등 큰 구분에서의 취약점뿐 아니라 지문의 성격 등에 대한 세부 구분에서의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취약 영역을 발견했다면 해당 영역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며 익숙해져야 한다.

수학이 3~4등급이라면 반복적인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공부를 하며 정답을 맞힌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를 제한된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평소 수능 4점 수준의 문제 풀이를 반복해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떠올리는 것과 계산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 질 수 있게끔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영어가 3~4등급이라면 기본적으로 기출 단어나 EBS 단어부터 다시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또 해당 등급의 학생들은 길게 이어진 문장을 잘못 해석해 전체 지문의 내용을 오독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문장을 하나씩 구조 분석하며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 [5~6등급] 목표 대학 선정이 우선… 이후 ‘탐구’를 노려라

5~6등급 학생의 공부 방법은 3~4등급 학생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조금 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습득에 노력해야 한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약 150여 일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개념을 습득하고 적당한 수준의 문제 풀이 연습까지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해당 등급대의 학생들은 먼저 목표하는 대학 혹은 등급을 설정해야 한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되며 각 대학의 반영 영역 수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경우가 많지만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전부 활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목표하는 대학이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그 영역에 집중해 공부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대부분 학생이 짧은 기간 내 성적을 올리기 쉬운 것은 탐구영역이다. 성적이 우수하든 그렇지 않든 국어,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해당 등급대의 학생들은 먼저 탐구영역에 초점을 맞춰 기본적인 개념 암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는 절대평가로 수월하게 여길 수 있지만, 원점수 4~50점대라면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먼저 영어에서 정답률이 높고 부담이 덜한 듣기평가 파트에서부터 오답률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듣기만 다 맞아도 30점 후반 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듣기를 공부할 때에는 처음부터 문제 풀이를 하기보다는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대화를 듣는 것이 낫다. 대화의 내용과 단어 수준이 많이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보면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것이 듣기와 연결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같이 확인하며 단어와 문장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확인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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