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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한4미’ 대한민국…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이상 ‘미세먼지 대책, 국가가 나서야’
  • 허이선인턴 기자

  • 입력:2018.12.05 13:14

 



34(3일 춥고 4일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까지 빚어낸 주범, 다름 아닌 미세먼지다. 이로 인해 각종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호소하는가 하면 국내 주요기관과 대중교통에 공기청정 시설을 의무화하자는데 90% 이상이 동의하고 나섰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총 7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안건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6.8%는 공감했다(100점 환산 기준 86.8). 또한, ‘범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데에는 그보다 높은 92.2%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은 상상을 초월했다. 각종 신체/심리적 증상 또는 행동상의 변화들이 수집됐기 때문. 먼저,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안구건조, 가려움(16%)’호흡기질환(1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미세먼지에 직접 노출되는 안구와 호흡기 쪽으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이 주를 이룬 것. 이외에도 두통(7%)’ 시력저하(5%)’ 폐 질환(3%)’ 흉통(2%)’ 등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고 나섰다. 기타 답변을 통해서는 피부트러블,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 등도 확인됐다.

 

한편, 미세먼지는 심리와 행동상의 변화도 초래했다. 그중에서도 환기공포(16%)’, 즉 창문을 열기 두려운 이른바 환기포비아가 생겨난 것인데, “지금 환타?”(환기해도 될지 물을 때 사용)라는 줄임말을 양산했을 정도. 그뿐만 아니라 상시 마스크를 지참(12%)’하게 했다거나, 외출공포(9%)’를 일으켰고, 심한 경우 이민고려(2%)’ 중인 응답자도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6%)’는 답변에 대기질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렇듯 대기질 공포에 심한 경우 이민까지 고려하는 상황이라지만, 대안은 적었다. 미세먼지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마스크착용(33%)’ 외출자제(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수치확인(21%)’ 그리고 공기청정기 비치(17%)’라는 통상적인 대답이 돌아올 뿐.

 

하지만 국내 주요기관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와 환기시설이 태부족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응답자의 무려 92%가 공기청정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이어서 학교나 직장 및 공공기관 등 주요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90%가 찬성한 것. 특히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공기청정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93%로 높았다.

 

본 설문조사는 1128()부터 30()까지 인크루트 회원 총 7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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